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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는 베트남 다낭

아마도 아이들이 함께 따라나설 마지막 여행??

by 쭘볼 니나

지난해까지는 수험생이 있어 가족여행 일정 맞추기가 힘들어서 엄두내지 못했었다

근데 하필 잡은 장소와 날짜가 여러가지 사정상

이 더운 여름 베트남이 되어 버렸다

다음달부터는 가족여행이 힘들어져

급히 계획하느라 패키지 여행을 오게 되었다

더운 날 다니려니 딱 맞춰 앞에 대어지는 시원한 버스가 좋으면서도

일정에 맞춰 더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려니 차라리 시원한 맛집 카페 투어만 하면 좋으련만 후회도 된다


그래도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베트남 문화 역사를 알게되니 장점도 많은 듯 하다

그 중 하나가 바구니배 체험에 관한 거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호이안 가는 길목에서 한번쯤 하게 되는 바구니배 탑승?은 라이따이한(한국계 베트남 혼혈인을 낮춰 부르는 말)의 안타까운 생활을 돕고자

한국인 가이드가 만든 체험관광 코스라고 한다


실제 라이따이한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바구니배를 타며 강변으로 보이는 집들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몇시간만 관광지를 돌아다녀도

이 곳을 왜 경기도 다낭시라고 부르는지

일백프로 체감한다


한글이 여기저기 보이고

상점 주인들은 한국말로 호객을 한다.

또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 중

반 이상이 한국어다


기회가 되면

패키지 말고 구석구석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자유여행으로 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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