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을 위해 섭취해야 하는 음식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청결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죠. 살아있는 모든 순간 꾸준히 관리가 되어야 한다. 이때 치료보다는 예방을 위해 관리한다 생각하고 문제가 없더라도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료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아프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 예방이 최선이다.
기본적인 청결관리와 스케일링 등에 대해선 여러 번 이야기했으니 오늘 이 시각에는 생활습관 중 식습관, 즉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가장 먼저, 치아에 좋은 음식 중 하나는 우유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우유는 치아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입안의 산성수치를 낮춰준다. 즉 산성이 강한 식품으로부터 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염증을 예방해 줘, 잇몸 건강에도 참 좋다.
우유와 더불어 알칼리성 식품인 해조류는 치아의 에나멜층이 부식되는 것을 예방해 준다. 입안의 세균번식을 막아줘 충치예방에 탁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류는 프라그나 다른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에나멜층을 강화시켜 줘 치아건강에 도움을 준다. 참고로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반면 치아에 안 좋은 음식으로는 질기고 단단한 음식류가 손꼽힌다. 마른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이나 씹어먹는 얼음처럼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 무리가 간다. 또 치아가 마모되는데 이 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몸에 좋을수록 입에 쓰다는 말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거다. 역으로 입에 단 초콜릿이나 캐러멜처럼 끈적거리는 음식은 치아에 좋지 않다. 입 안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양치를 한다고 해도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즉 충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죠
이와 더불어 치아에 안 좋은 음식으로는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산성이 강해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음료들이다. 특히 과일주스의 경우 당성분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꼭 마셔야 한다면, 그냥 마시는 것보다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치아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해 주시는 게 좋다. 또 믹스커피는 치아의 미세한 구멍으로 커피가 스며들어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된다. 흔히 음료를 마신 뒤에 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 못하나 당분나 산성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커피를 마신 뒤에도 양치를 해야 한다. 양치가 어렵다면 깨끗한 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
사실, 치아에 좋은 음식만 먹으며 살 수도 없고 또 나쁘다 해서 안 먹기도 힘들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뒤 관리가 중요하다. 식사뿐만 아니라 간식을 먹은 후에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것 아니, 하다못해 물양치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그리고 또 하나!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는 치실 사용을 해야 한다. 양치질로 채 제거되지 못한 이물질 제거에 이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