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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line Nov 14. 2022

자신있게 후!하!후!하!

입 냄새 없애는 방법

 너무나 멋지고 예쁜 외모를 가진 사람에게 한 눈에 반했다가, 입을 여는 순간 소위 말하는 '깸'을 경험한 적 다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몰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혹 상처받을까 "너 입냄새 나" 얘기하기 꺼려하는 우리들이니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강제적 마스크 생활을 하고 나서야 자신의 입냄새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의 행적들이 떠올라 부끄러움을 느끼는 한편, 입냄새가 왜 시작됐는지,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이에 오늘은 이런 입냄새의 원인과 입냄새 없애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입 냄새는 비단 입 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위염이 있거나 편도선염, 축농증, 호흡기 감염이 있어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몸에 별 이상이 없는데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진단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잇몸질환이 있거나 예전에 받은 보철물의 교환주기가 지나 입냄새가 유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검진 후에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제대로 되지 못한 양치질과 평소 좋아하는 음식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입냄새가 날 수도 사라질 수도 있다. 먹는 것을 조절하기 힘들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된 위생관리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혀이다. 거울을 보며 혀를 내밀어 보자. 혹시 혓바닥 전체가 허옇진 않은가. 양치질할 때 혀를 꼭 닦아줘야 한다. 칫솔로 닦는 것이 힘들다면 마트나 약국에서 혹은 치과에서 혀 클리너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 만으로 치아 사이사이, 잇몸과 치아 사이의 이물질이 100% 제거되진 않는다. 하루에 한번 이상은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치아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꼼꼼히 닦아주자. 처음 치실을 사용한 사람들은 치실에 묻어나온 이물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내가 양치질도 열심히 했는데도 충치나 잇몸질환이 빈번하게 생기거나 입냄새가 난다면 내 양치질 방법을 바꿔야할 필요성이 있다. 




 잘 모르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 침의 효능이다. 침은 나쁜 세균에게서 우리 치아를 보호한다. 즉 입이 건조하면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고 입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입냄새나 잇몸질환,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흡연은 입안을 건조하게 한다. 흡연 후 바로 양치질을 한다면 담배 냄새야 사라지겠지만 담배가 야기하는 구취는 양치질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입안이 건조해져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커피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혹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는 녹차나 홍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입 안에 있는 유해균의 확산을 막아 구취예방에 도움이 된다. 레몬차나 생각차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은 구강 내 세균이 생성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한다.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날 것 자체로 먹는게 도움이 된다. 엽록소가 풍부한 채소나 향신료도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구강내 입냄새를 없애주는 음식 섭취를 따로 하기 힘들다면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없애주는 영양제나 요거트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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