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치아는 정말 건치일까

치아가 노래지는 이유

by Uline

작가 출신의 방송인은 유독 치아가 노랗다. 아니 노랗게 보인다기보다, 자신의 치아를 캐릭터화하기 위해 더욱 노랗게 보정하여 강조하는 느낌이다. 그런 노란 치아를 안주삼은 타 연예인들의 놀림 끝엔 어김없이 '황니가 건치다'라는 말이 덧붙인다. 실제 일상에서도 노란 치아가 건강한 치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과연 황치는 정말 건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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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치아색과 치아 건강은 무관하다. 피부색이 다르듯 원래 사람마다 치아 색이 다르다. 또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변색이 되기도 한다. 치아 겉 표면을 구성하는 법랑질은 본디 하얗다. 그러나 그 안의 상아질이 노란빛이다. 선천적으로 법랑질의 투명도가 높은 사람이거나 얇은 사람은 그 안의 노란 상아질이 두각 되어 보인다. 그래서 치아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이유와 같은 맥락에서 법랑질이 닳아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랗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우리의 치아는 소모되는 신체부위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즉 나이가 들어갈수록 법랑질이 닳게 된다. 이 닳음으로 인해 법랑질 속 상아질이 더욱 도드라져 하얗던 치아도 노랗게 변해간다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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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랑질로 인한 황치가 아니라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카레, 커피, 홍차 등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 섭취 후 양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지 않으면 치석이나 치태가 노랗게 변색되어 치아가 노랗게 보인다. 흡연도 마찬가지다. 니코틴에 의해 변색될 수 있다.


이렇듯 생활 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변색된 경우라면 치아미백으로 변색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본래 법랑질이 얇거나, 닳아서 노래진 경우라면 치아미백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런 경우, 꼭 하얀 치아를 갖고 싶다면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치료를 통해 심미 개선이 가능하다. 단, 이 경우 단지 노랗다는 이유만으로 멀쩡한 치아를 일정량 삭제해야 하므로 굳이 권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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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각기 다르듯 치아 색도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노란 치아를 놀림거리 삼는 것을 삼가자. 물론 생활습관으로 인한 변색은 제대로 된 양치,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아미백으로 되돌릴 수 있다. 연예인처럼 눈부시도록 하얀 치아를 갖게 되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다. 그저, 본래 나의 색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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