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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꿈샘 May 27. 2024

어린이 창작 수업 이렇게 해요 2

옛이야기 재화하기를 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창작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 첫 시간에 <말랑말랑 창작 놀이>로 재미있게 했던 터라 아이들의 기대감이 다소 커져 있는 걸 보고


조금 긴장이 되었어요.


이번에는 한 명이 더 늘어나서 총 10명의 친구들과 함께 했답니다.




오늘 수업은 <하남의 옛이야기를 듣고 재화하기> 활동이었습니다.


그전에 <미니 창작 레슨>으로 제시어를 보고 즉흥적으로 이야기 만들기를 진행했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저와의 거리를 좁은 후에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했습니다.


<수업 순서>


1. 하남의 옛이야기 알아보기 <검단산의 전설>

: 각 지역마다 전설이 있는 거 아시죠? 저는 예전 동화를 배울 때 <장자못의 전설>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재화하기 활동을 한 적이 있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얼개를 짜고, 거기에 맞추어서 나만의 창작글을 쓰니깐 조금 수월했던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오늘은 <검단산의 전설>을 선택하여 재화하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2. 검단산의 전설, 한 꼭지 재화하는 방법 시연하기

: 읽기와 쓰기에 있어 가장 좋은 가르치는 방법은 바로 "보여주기"랍니다. 책을 읽는 방법을 보여주고, 글을 쓰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죠. 저는 화면을 띄우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재화 하는지 그래도 보여주었답니다.


"여기서 이렇게 대화글을 쓰고 말임자를 써야지!"


이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하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아이들이 알아서 글을 쓰더라고요.


역시 똑똑한 아이들!


3. 재화한 내용 선생님과 함께 고쳐보기

: 오늘은 모든 내용을 끝까지 재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번호로 나눠서 제공한 얼개를 보고 최대 5번(총 9번까지 있었어요) 까지 다시 글을 써서 저와 함께 고쳐보는 활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업 활동이 끝나자, 아이들이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이 고쳐 쓴 내용을 만족했어요


다음 주는 이야기의 3요소인 캐릭터 / 배경 /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잘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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