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3요소를 찾아라!
* 어린이 창작 수업은 총 10주 동안 이루어지는 수업으로 참여학생 모두가 판타지 동화 단편 (1명당 A4 기준 5장 이상 쓰기) 완성을 목표로 한 책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본 수업은 하남시와 기록 도서관인 하남 일가 도서관 관에서 의뢰받은 지역화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입니다.
지난주 4, 5, 6학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창작 수업 세 번째 시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항상 전원 출석을 자랑하는 <창작 수업>이랍니다.
한 번 듣기까지가 힘들지,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지고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는 수업이 창작수업이라고 봅니다.
저의 뛰어난 티칭 때문이 아니라 창작이 주는 원초적인 즐거움 때문이죠.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다는 말처럼
처음으로 아이들은 자기 머릿속에서 몽글몽글한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거랍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이야기의 3요소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본격적인 <판타지 동화 단편>을 창작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의 3요소를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로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야기의 3요소>
1. 캐릭터 (인물)
2. 배경 (언제, 어디서, 시간적, 공간적 배경)
3. 사건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생겼나요? 도와주는 이가 있나요? 방해하는 자가 누구인가요? 사건은 어떻게 해결되었나요? 등)
이 부분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까?를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생각났어요.
여러 만화 중에서 아이들 누구나 본 적이 있는 만화 중에서 하나를 골랐어요.
바로!!
<안녕 자두야> 중 한 에피소드를 보고, 이야기의 3요소를 알아보았어요
캐릭터 분석에서는 따로 활동지를 주어, 자두 그리고 친구 성훈, 자두 엄마 등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둠을 만들어 함께 분석하도록 했고요.
배경이나 사건은 강사인 저와 함께 분석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자두야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왜 재미있을까?라는 두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사건이 무척 다채롭고 자두의 일을 방해하는 요소가 강하게 어필되다 보니 이야기의 몰입도가 좋았다는 게 결론이었어요.
아이들도 그 부분을 잘 기억해서 이야기를 창작할 때 사건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실습을 통해 한 번 더 강조했답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이야기 창작 과정이지만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다음 주는 본격적인 판타지 동화 창작 배우기로 <의인화 동화>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