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

by 모퉁이 돌

이제 글은 안 쓴다 펜을 꺾기로 작정했었습니다.


심란한 밤을 끝까지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화 한 통 그대 목소리가 가슴을 쳤습니다.


글은 그냥 너라며 깊은 상념 말라 간명한 말씨였습니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시 펜을 잡은 어수룩한 내가 나를 흘깁니다.


#20210918 by cornerk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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