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퉁이 돌 Aug 10. 2024

긴장의 일주일

사단장님 오신 날

20240809


큰 처제가

내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아들집에 행차하셨다.


쓸고 닦고 조이고 기름 친

지난 일주일.


잘됐든 그렇지 않든

긴장의 내무사열이

비로소 끝났다.


저녁엔 현대상선 선장인

이종사촌 형님네와 한우를 먹었다.


휘황찬란한 카페도 갔다.


이제 내일 이른 아침 일어나,

전세버스에 올라야 한다.


사는 건 고달프지만

그래도 감사해야 할 이유가

동시에 존재한다.

작가의 이전글 천만다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