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달님
재정 TF 소속 달님입니다. 짧지만 오랜 고민 끝에 재정 TF에 참여했습니다. 이 조직을 지키고 싶고, 지키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지나다가 보니 지나간 채로 살았습니다. 매번의 반복이 저에게 “지금이 의미 있는 시점이야”라고 말을 해주더군요... 제가 바라본 덩더쿵은 급변하는 육아 시장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더 이상 대처하기 어려운 조직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미 많이 뒤처졌습니다. 우리가 내세우는 특/장점이 시장에서는 냉담합니다. 조합원 T/O를 걱정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다고,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기에 이렇게 가야 한다고만 생각하며 우리의 유산과 전통을 그대로 지켜야만 할까요? 자신 있게 앞으로 미래에 함께할 조합원들에게 이렇게 우리 내부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Open 되어도 next generation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철학은 지키되 변화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Human Resource(인적자원) 관점에서 심리학적으로 가장 영향을 받는 부분은 Business psychology(경영 심리학)의 D.O.S.E인데요. 각 호르몬의 특성에 따라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들이 정의됩니다. 그리고, 하나만 또는 모두를 담지 못하는 결핍은 잘 못된 방향을 제시합니다.
D : Dopamine(성과관리시대 무언가 보상에 대한 자극이 필요했던..)
O : Oxytocin(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군가와의 협업을 기대하며 애착 관계를 형성했던..)
S : Serotonin(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조직을 지키던..)
E : Endorphin(아프지만 내가 느끼는 괴로움이 조직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
우리는 위의 대표적인 호르몬을 조직적/미래 지향적으로 잘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하나라도 결핍되지 않길 바랍니다. 저도 많이 반성합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저는 무척이나 결핍을 느낍니다. 공동육아라면 저의 결핍을 채워줄 누군가, 누군가의 결핍을 채워줄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내자는 신념을 다해 변화를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그것이 재정소위의 첫 기획안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상. 제가 느끼는 결핍이 우리 모두의 충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by 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