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나은 Aug 02. 2021

치열하게 살아본 기억 하나쯤

아직도 푸르른 나의 여름날들을 위해서



팔월이 시작되었고

그 첫째날이 끝나간다.





문득.

치열하게 살아본 기억 하나쯤은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나름대로 열심히 지냈다고

생각하는 시간들도 있긴 하다.

아무래도 다시, 조금더,

고삐를 바짝 당기고 싶어진 것 같다.






비가 그립던 중에 비가 내렸다.

천둥번개도 치던 날,

모닥불 주위에서 도란도란

다정하고 편안한 사람들과 있는 시간이 즐거웠다.


콜로라도가 더더욱 좋아지는 것은

이제는 사람 때문이다,

친구라 말할 수 있는 존재들이 생겨서.​​


글쎄, 우리는 내년이나 내후년쯤엔

어디에 있을까..?





확실히 해보려고.

그렇다고 너무 스스로를 다그치진 않으면서.​​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멋있어지고 싶다.






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보다 끈기있게 해보는 시간,

조바심을 내지 않는 시간,

믿음을 회복하는 시간,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시간,

성실함 이상의 시간

​​

내가 해가고 싶은 시간들을 향해

고요히 다짐을 해본다.



아직도 푸르른 나의 여름날들을 위해서.





https://in.naver.com/newish_____





매거진의 이전글 그런 게 아니라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