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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영로스팅 Dec 12. 2024

고단샤의 디지털 서비스

매거진 포켓, 파루시, K MANGA, 망가모

고단샤는 일본 만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심에 서 있습니다. 2015년 출시된 '매거진 포켓(マガポケ, MagaPoke)'은 '주간 소년 매거진'의 인기 연재작들을 디지털로 제공하며, 일본 내 약 5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한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읽기 경험을 제공하며 소년 만화 팬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한 '파루시(パルシィ)'는 연애와 일상을 다룬 소녀 및 여성 만화를 중심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각기 다른 독자층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단샤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단샤는 적극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고단샤는 미국에서 'K MANGA'를 출시하며 약 500개의 타이틀과 100여 개의 연재작을 영어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일본에서의 동시 업데이트 기능을 내세워 북미 독자들에게 최신 작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부터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0년에는 '망가모(Mangamo)'라는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출시해 월정액 구독 모델로 다양한 일본 만화를 제공하며 글로벌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K MANGA와 망가모는 일본 만화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적인 도구로, 고단샤를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단샤의 디지털 전략은 철저히 독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소년 만화와 여성 만화라는 명확한 타깃을 설정해 각각의 독자층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국어 지원과 동시 연재 전략을 통해 일본 만화의 독창성과 매력을 세계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단샤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순한 출판사를 넘어, 만화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과 연결되는 미래 지향적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2015년, 고단샤는 독자들에게 디지털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야심을 안고 '매거진 포켓'을 선보였습니다. '주간 소년 매거진'과 '별책 소년 매거진'의 공식 플랫폼으로 탄생한 이 앱은, 연재 중인 인기 작품을 가장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으며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2016년에는 '별책 소년 매거진'의 작품들이 추가되면서 콘텐츠의 폭과 깊이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매거진 포켓은 단순히 만화를 읽는 앱이 아닌, 독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거진 포켓은 독자층을 사로잡는 다양한 인기 작품으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 《5등분의 신부》, 《페어리 테일》과 같은 대표작은 물론, 《아르슬란 전기》, 《친구 게임》, 《100만의 목숨 위에 내가 서 있다》, 《블루 록 -에피소드 나기-》, 《플라잉 위치》와 같은 무료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기존 잡지 연재작뿐만 아니라 디지털 독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연재 콘텐츠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일본에서 매거진 포켓은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거진 포켓의 성공은 고단샤가 디지털 시대에 얼마나 혁신적으로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간 소년 매거진' 편집부를 중심으로 '월간 소년 매거진'과 '시리우스' 편집부가 협력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립된 편집부 없이 여러 부서가 협력하는 운영 방식은 매거진 포켓의 강점 중 하나로, 이를 통해 다양한 독자층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폭넓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영 매거진'과 '모닝'과 같은 다른 잡지의 작품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만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작가, 편집자, 운영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선정된 완결 작품도 추가되며, 이러한 콘텐츠 전략은 매거진 포켓을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끌어올렸습니다.




고단샤는 일본 만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세로 스크롤 만화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 《도쿄 리벤저스》, 《일곱 개의 대죄》와 같은 인기 작품을 디지털화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에서 나아가 세로 스크롤 형식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진 작가를 발굴하여 세로 스크롤에 적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만화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일본 만화 시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단샤는 한국의 웹툰 스튜디오들과 협력하여 기존 인기 작품의 세로 스크롤 형식 리메이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 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의 1960년대 작품 《도로로》를 한국의 테라핀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웹툰으로 리메이크한 《도로로 리버스(Re:Verse)》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서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아라카와 히로무의 《강철의 연금술사》는 풀 컬러 웹툰으로 제작되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으며, 2천300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고단샤의 기존 IP를 현대적인 포맷으로 재탄생시키며 전 세계 독자층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단샤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로 스크롤 만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유럽의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izneo와 제휴를 맺어 400개 이상의 만화 타이틀을 izneo Premium 구독 서비스에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택 온 타이탄》, 《배틀 엔젤 알리타》, 《페어리 테일》, 《LDK》, 《일곱 개의 대죄》와 같은 인기 작품들을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제공하며 글로벌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단샤는 세로 스크롤에 최적화된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 내 신진 작가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변화하는 글로벌 만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고단샤가 세계적인 디지털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0일, 고단샤는 일본 만화의 매력을 전 세계로 알리고자 미국 시장에서 K MANGA 서비스를 야심 차게 선보였습니다. 이 디지털 플랫폼은 글로벌 독자들이 고단샤의 작품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고단샤의 입지를 강화하고 일본 만화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K MANGA는 고단샤가 직접 운영하는 첫 글로벌 서비스로, 기존 제휴 플랫폼과 차별화된 독립적 콘텐츠 제공 방식을 채택하여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로 스크롤 형식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도입하며 독자 만족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K MANGA는 약 400개의 작품을 제공하며, 이 중 약 70개는 현재 연재 중입니다. 작품마다 연재 주기는 다르지만, 대부분 매주 또는 격주로 새로운 챕터가 추가됩니다. 과금 모델은 한국의 카카오페이지와 유사해, 초반 몇 화는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포인트를 사용해 추가 챕터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1달러로 100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회차는 69포인트, 최신 회차는 99포인트로 이용 가능합니다. 《진격의 거인》 같은 인기 작품은 회당 139포인트로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으나, 고품질 번역과 독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K MANGA에서는 《진격의 거인》, 《도쿄 리벤저스》, 《페어리 테일》과 같은 대표적인 작품들이 제공됩니다. 매주 화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는 《블루 록》은 스포츠 장르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렌탈 여친》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독특한 설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야쿠자와 결혼》과 같은 작품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페어리 테일: 100년 퀘스트》와 같은 기존 인기작의 속편 시리즈는 기존 팬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은 글로벌 독자들의 폭넓은 취향을 만족시키며, K MANGA는 일본 만화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출처: 구글플레이 스토어, K MANGA





1909년, 노마 세이지의 손에서 탄생한 고단샤는 일본 출판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일본 웅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1910년 첫 출판물 《유벤》을 발행하며 그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911년, "고단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한 이 출판사는 당대의 인기 잡지 '고단 클럽'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지어졌습니다. 노마 세이지가 내세운 "재미있고 유익한"이라는 편집 철학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고단샤의 정체성이 되었으며, 이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고단샤의 성장은 그 자체로 일본 출판계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1924년, '킹' 잡지는 일본 최초로 백만 부 발행의 신화를 쓰며 고단샤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1959년에는 '주간 소년 매거진'을 창간하며 만화 출판 분야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1963년에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고단샤 인터내셔널'을 설립하며 일본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전자책 사업에 힘을 쏟았고, 2013년 《진격의 거인》의 글로벌 성공은 고단샤를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출판사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현재 고단샤는 만화, 소설,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확장하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 《도쿄 리벤저스》, 《블루 록》 등 대표작들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플라잉 위치》와 같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며 일본 만화 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단샤는 일본 제2위의 출판사로서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고단샤는 최근 몇 년간 놀라운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 출판 산업의 중심에서 굳건히 자리 잡았습니다. 2021년 회계연도에 고단샤는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인 1,707억 엔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전년 대비 17.8% 증가라는 성과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성공과 메가 히트작의 활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진격의 거인》과 《도쿄 리벤저스》와 같은 작품들은 단순한 만화를 넘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으며 고단샤의 실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023년에는 1,720억 엔의 매출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여전히 과거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고단샤는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종이 출판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콘텐츠와 라이선싱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2020년 회계연도에는 디지털과 라이선싱 부문의 매출이 종이 매체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고단샤의 전환이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AI와 RFID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출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단샤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고단샤의 사업별 매출 구조를 보면 디지털 만화와 라이선싱 부문이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디지털 사업과 라이선싱 사업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 이후 이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의 급성장은 디지털 만화 부문의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라이선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종이 출판물은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간 소년 매거진》과 같은 전통적인 잡지는 여전히 독자층을 유지하며 고단샤의 기반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고단샤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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