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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영로스팅 6시간전

프랑스 출판 제국, 아셰트 리브르

아셰트 리브르(Hachette Livre)는 프랑스 출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출판 그룹입니다. 2023년 기준 28억 유로(약 4조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랑스 내 1위, 전 세계 3위의 출판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아셰트 리브르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디오북 시장에서 3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에 선별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의 이러한 전략은 변화하는 출판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아셰트 리브르는 70개국 이상에서 200개가 넘는 출판 브랜드를 보유한 거대 출판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Hachette Livre)는 전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출판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왔습니다. 영국, 브라질, 그리고 미국 시장의 주요 출판사들을 인수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으로 아셰트 리브르는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3개 언어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력한 출판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2023년 기준 전 세계 3위의 출판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셰트 리브르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 확대를 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독자들과 연결되며 세계 출판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의 시작


아셰트 리브르의 역사는 18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5세였던 루이 아셰트(Louis Hachette)는 파리 소르본 대학 근처 생 미셸 거리에서 작은 서점 겸 출판사 브레디프(Brédif)를 설립했습니다. 1801년 프랑스 북동부의 작은 마을 르테에서 태어난 그는 군인인 아버지와 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교육에 대한 깊은 열정을 키웠던 그는 1819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받았으나, 1822년 정치적 이유로 퇴학당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좌절은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출판업에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833년 프랑스 정부가 초등교육을 의무화하면서 루이 아셰트는 교과서 출판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제정된 기조법(Loi Guizot)은 모든 꼬뮌(commune)에 초등학교 설립을 의무화하고, 각 도(道)에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학교를 설치하도록 규정한 획기적인 법이었습니다. 프랑스의 꼬뮌(commune)은 한국의 '읍'이나 '면'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시장(메르)이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고 자치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작은 자치도시로 볼 수 있습니다.  루이 아셰트는 1829년부터 알파벳 교본을 편찬하며 교육 출판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회사는 백만 권에 달하는 교과서 대중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출판사로, 프랑스 교육 혁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는 1840년대와 1850년대에 혁신적인 전략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철도 여행의 대중화에 맞춰 루이 아셰트는 《블루 가이드(Guides bleus)》 시리즈를 출간해 현대 여행 가이드의 선구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철도역에 서점과 신문 가판대를 설립하여 여행객들에게 책과 정보를 쉽게 제공하며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교양 있는 독립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아셰트 리브르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출판사로 성장했습니다. 지식과 문화를 대중화하려는 루이 아셰트의 헌신은 1864년 그가 사망한 뒤에도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 아셰트 출판사는 국제적으로 확장되어 1914년 영국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했고, 1920년대에는 스페인과 남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1981년 라가르데르 그룹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아셰트 리브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출판 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아셰트 리브르는 세계 3위의 출판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70개국 이상에서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루이 아셰트가 꿈꾸었던 지식의 대중화는 이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까지 확장되어, 그의 비전은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블루 가이드(Guides bleus)》


루이 아셰트(Louis Hachette) (1826-1864)

사진 출처: 링크


아셰트 리브르의 200년 역사


아셰트 리브르의 주주 구조는 200년에 가까운 역사만큼이나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1826년 루이 아셰트(Louis Hachette)가 설립한 이 회사는 1919년에 주식회사(société anonyme)로 전환되었습니다. 당시 회사는 5명의 파트너와 24명의 무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루이 아셰트나 루이 브르통(Louis Breton)의 직계 후손이거나 인척 관계였습니다. 이러한 가족 중심의 소유 구조는 회사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81년, 라가르데르 그룹(Lagardère Group)이 아셰트 리브르를 인수하면서 회사의 소유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이는 아셰트 리브르가 글로벌 출판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2년,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Vivendi가 라가르데르 그룹의 지분 63.5%를 인수하면서 아셰트 리브르의 소유권에 또 다른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아셰트 리브르는 간접적으로 비방디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비방디는 아셰트 리브르를 포함한 라가르데르 그룹의 출판 사업을 "루이 아셰트 그룹(Louis Hachette Group)"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독립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비방디는 이를 통해 출판 사업의 독립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2024년 12월 16일, 루이 아셰트 그룹은 마침내 유로넥스트 그로쓰 파리스(Euronext Growth Paris)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습니다. 공모가 1.12유로로 시작해 시가총액 11억 1천만 유로(약 1조 5,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거래 개시 후 주가는 1.20유로로 상승했고, 오전 중 1.40유로까지 치솟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상장은 비방디(Vivendi)의 3개 기업 분할 계획의 일환으로, 같은 날 카날 플러스(Canal+)와 아바스 NV(Havas NV)도 각각 런던 증권거래소와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에 상장되며 그룹의 전략적 재편을 완성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는 여전히 세계 3위의 출판 그룹으로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아셰트 리브르는 40개국에서 27,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1위, 영국에서는 2위의 출판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아셰트 북 그룹(Hachette Book Group)과 영국 아셰트 UK(Hachette UK)를 새로운 영어권 관리 체제로 통합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셰트 리브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춘 새로운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셰트 리브르는 환경 보호, 포용성 강화,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을 통해 미래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hachette.com/en/hachette-livre-group-overview/




M&A를 통한 글로벌 출판 제국의 확장


아셰트 리브르는 끊임없는 인수합병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1996년 프랑스의 교육 출판사 아티에(Hatier)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확장에 시동을 걸었고, 1998년에는 영국의 오리온(Orion)과 카셀(Cassell)을 차례로 인수하며 국제 시장으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01년에는 스페인의 교육 출판사 브루뇨(Bruño)를 인수해 교육 출판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어 2002년에는 영국의 일러스트레이션 도서 전문 출판사 옥토퍼스(Octopus)를 인수하며 장르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04년은 아셰트 리브르에게 획기적인 해였습니다. 호주의 호더 헤드라인(Hodder Headline)을 인수하며 대양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를 아셰트 오스트레일리아(Hachette Australia)로 개편해 현지화에 성공했습니다. 2006년에는 미국의 타임 워너 북 그룹(Time Warner Book Group)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고, 이를 아셰트 북 그룹 USA(Hachette Book Group USA)로 재편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후 2013년, 디즈니로부터 하이페리온 북스(Hyperion Books)의 성인 도서 부문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디지털 만화 시장을 겨냥해 2018년 '로빈슨 밀레니얼스(Robinson Millenials)'라는 레이블을 론칭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0년에는 영국의 로렌스 킹 퍼블리싱(Laurence King Publishing)을 인수해 성인 컬러링북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에도 아셰트 리브르는 활발한 M&A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미국의 워크맨 퍼블리싱(Workman Publishing)을 2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하며 실용서와 아동 도서에서의 경쟁력을 높였고, 2022년에는 영국의 웰벡 퍼블리싱 그룹(Welbeck Publishing Group)을 인수해 영국 시장에서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했습니다. 2024년에는 미국의 스털링 퍼블리싱(Sterling Publishing)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아셰트 리브르는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보유하며 세계 3위의 출판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독자층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셰트 리브르 산하 출판사의 성공 신화


아셰트 리브르 산하의 출판 브랜드들은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문학 거장들의 작품을 배출하며 문학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그라세(Grasset)와 파야르(Fayard) 출판사는 현대 프랑스 문학의 중심에서 중요한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예컨대, 그라세는 1919년 마르셀 프루스트의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서》를 출간해 그해 공쿠르상을 수상했으며, 파야르는 2006년 피에르 르메트르의 《알렉스》를 출간해 2013년 공쿠르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욤 뮈소와 미셸 우엘벡 같은 현대 프랑스 문학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아셰트 리브르 브랜드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영미권에서도 아셰트 리브르의 브랜드는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리틀, 브라운(Little, Brown)에서 출간된 J.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출판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미국의 그랜드 센트럴 퍼블리싱(Grand Central Publishing)에서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등 현대 문학의 고전들이 출간되었습니다. 특히, 2006년 아셰트 리브르가 타임 워너 북 그룹을 인수하면서 이들 영미권 출판 브랜드가 아셰트 리브르의 산하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는 글로벌 출판 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끈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수합병 전략은 아셰트 리브르가 세계 3위의 출판 그룹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만화 분야에서도 아셰트 리브르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셰트 코믹스(Hachette Comics)를 통해 출간된 《아스테릭스》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만화로,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억 8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마블 코믹스의 프랑스어판 출판권을 보유하여 《마블 - 최고의 슈퍼히어로들(Marvel - Le meilleur des super-héros)》 시리즈로 프랑스 독자들에게 마블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로빈슨 밀레니얼스(Robinson Millenials)' 레이블을 론칭하며 웹코믹 출판에 뛰어들어 변화하는 만화 시장에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아셰트 리브르가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출판사임을 잘 보여줍니다.




사회적 책임과 문화 혁신의 아이콘, 아셰트 리브르


아셰트 리브르는 단순한 출판사를 넘어 교육과 문화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아셰트 에뒤카시옹(Hachette Éducation)과 알렉상드르 아티에(Alexandre Hatier) 그룹을 통해 교과서 시장을 선도하며, 2023년 기준으로 출판된 저작물의 99%를 1단계 수준, 84%를 2단계 수준으로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여성 평등 지수에서 95점을 받아 직장 내 성평등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며, 단순한 출판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을 위한 노력 역시 아셰트 리브르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영국의 다이얼로그 북스(Dialogue Books)는 소수 민족, 사회적 소수자, LGBTQI+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을 출판하고 있으며, 미국의 레거시 리트(Legacy Lit) 임프린트는 소외된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라 그르나드(La Grenade) 임프린트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작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상업적 성공을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셰트 리브르가 단순히 책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포용성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아셰트 리브르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2023년, 아셰트 독서 재단(Fondation Hachette pour la lecture)을 통해 13개의 비영리 단체에 15,000유로에서 50,000유로에 이르는 지원금을 제공하며, 독서와 글쓰기, 프랑스어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국경없는 도서관(Libraries Without Borders)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 지원과 현물 기부,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비영리 단체들의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아셰트 리브르가 단순한 출판업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


아셰트 리브르는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통 출판 산업을 재정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환경적 책임을 결합한 이 회사의 전략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며, 출판 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는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출판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신설된 비즈니스 개발 및 혁신 부서(Direction du Développement et de l'Innovation)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전략을 연구하며, 출판사들의 개발과 다각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서는 디지털 포맷의 성장을 촉진하고, 책과 관련된 인접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며, 출판사의 서사 세계를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3년에는 '페이지를 넘어서(Au-delà des pages)'라는 가상 몰입형 공간을 선보여 디지털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메타버스 공간은 독자들이 무료로 이용하며 책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셰트 리브르는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아셰트 북 그룹(Hachette Book Group)은 미국의 스털링 퍼블리싱(Sterling Publishing)을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셰트 북 그룹은 미국 내 네 번째로 큰 상업 출판사로 자리 잡았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약 8%의 성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영국과 미국의 출판 부문을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영어권 시장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독자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아셰트 리브르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셰트 리브르는 환경 지속 가능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 발표한 "3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줄이는 목표를 세웠으며, 2023년에는 재활용 종이나 인증된 종이 사용 비율을 99%로 유지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디지털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아셰트 리브르가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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