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아빠, 나 연애 경험 없는 거 결혼할 사람은 이해해 주겠지? 답이 없어 다시 묻자 순진해서 좋아할 수도 있어.라고 답해서 맞아 나 마음은 이십 대야~ 얘기했더니 아빠는 뜬금없이 네가 20살만 됐어도, 아니 초등학생쯤 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 나이의 나를 만나 놀아주고 싶다고.
지금 놀아줘~ 말하며 아빠의 불룩한 메리야스 배 위로 머리로 눕자 징그럽다며 거부했다. 지금 잘해줘. 지금 놀아주면 되는데. 말하며 방에 들어오고는 웃었다. 그래. 지금 뿐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지금을 바꿔야 과거가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