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벨 Luvel Aug 05. 2023

그냥 해야 할 것을 해라

지금 이 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해주면 고마워 하고 그것을 아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해주면 당연한 줄 알고 그것을 더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한번 두번은 해줄 수 있지만, 그것이 당연함이 되고 매번이 되는 순간 그 사람은 평생 못볼 사람으로 변한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여태까지 해준 것이 고맙기 보다는 지금 당장 안해주는 것을 섭섭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는 처음부터 안만나느니만 못한 사이가 된다.


진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여기서 도움을 멈추는 것이다.


세상 누구에게도 '나를 있는 그대로 봐줘'라고 했을 때 '나니까 해줘'라고 했을 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 애초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부모 조차도,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그럴 의무가 전혀 없다.


누구든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서로간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서로에게 존재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이 '감정적'인 욕구든 '물질적'인 욕구든 간에 말이다.


자존심이 밥먹여 주지 않고, 과거의 영광이 나를 살려주지 않는 이유다.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내가 먹여살린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해야 할 것을 못하게 만드는 과거의 영광과 자존심은 스스로를 위해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내가 당장 힘들다고, 절실하다고, 그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에 상대에게 기대고 감정을 쏟아내기만 해서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뿐이다. 그 누구든 나를 설설 피하게 되어있다.


무엇이든 심플하고 간단하다. '지금 당신이 어렵다면' 그 이유는 '그 때 할 것을 안해서'이다. 똑같이 지금 '할것을 안하고' '하고 싶은 것'만을 고집하면 답이 없다. 지금부터 스스로 할 것을 해야하는데 있어 남의 도움이나, 남의 위로같은 것은 사실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당신을 피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는,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었음에도 안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안해서 어려운 건데, 행동도 변화도 없는 모습으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며 그냥 뭐 '지금 어려운 시절이 지나고 있구나' '이 시기만 지나면 다시 다 잘 될거야' 이딴 생각을 해서는 도와줄려던 사람도 도와주던 사람도 다 떠나간다.


빚이 16억이 있어도, 그 와중에 결혼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할걸 해나아가고 있다'라는 것을 상대가 보고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내가 돈이 없어서 날 떠나네' '유명세 때문에 도와주던 사람이 떠났네' '돈 있을 때는 도와주다가 돈 없을 때는 날 버리네'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한다. 아마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것보다 '당신의 썩어빠진 정신상태' 때문에 떠나버리는 것이다. 사람은 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데 누가 자신의 생존을 포기하고 당신과 가라앉길 바라겠는가?


언젠가 '무엇이 잘 된 적'이 있었다면,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 '해야 할 것'을 하고 있다면, 사람들은 저절로 당신과 함께 하게된다. 당신과 함께 생존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당신이 만약 운이 좋아서 성공을 했다면, 그것이 내 것이 아닌 줄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운을 다시 잡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운이 없었어도 될 수 밖에 없는 기반을 다시 닦아 나가야 한다. 제발 구걸하러 다니지 말고 그냥 '해야 할 것'을 해라.


'지금 날 떠난 사람들에게 복수할거야.. 저것만 되면.. 난 날아오를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잘 안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해서 되는게 아니다. 그냥 '해야 할 것'을 해라.


지금 당신의 감정이나 동기가 중요한게 아니다. 그냥 해야 할 것을 안하니까 그런 거지같은 마인드가 생기는 것이다. 원하는 인정은 100인데 하고있는게 10이고 누가 해주길 바라는게 90이니까 불안한 것이다. 착한 척하고 어려운 척 하지마라 본인이 할 수 있는데 안하고 그러는거. 구걸이다. 그냥 '해야 할 것'을 해라.


그리고 '해야 할 것'을 좀 해서 잘 된 다음에, '이제 하고 싶은 것'을 해야지 라고 말하는 순간 내리막길은 시작이다. 같은 성공을 반복 할 수 없으면 실력이 아니라 진짜 운이다. 운에 기대서는 어떤 운이 왔을 때도 비슷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없다.


'해야 할것'을 알고, '해야 할것'을 해라. 유일한 해답이다.

작가의 이전글 <같이 일할 때 걸러야 할 사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