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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명호 Sep 11. 2016

박명호, 일하는 법

사람 마음을 얻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업무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1. 업무는 스스로 업무를 요약하고 정리할 수 있을 때 시작합니다.
- 요약이라면 목적, 기간, 소재 등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정리는 초기 기획 시기와 중간점검으로 단계를 나눠 단순한 문장으로 그 업무를 정리하고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을 위한 글은 간략하고 명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정리한 자료는 업무 종료 후 기록으로 남기고 누적해야 합니다. 

2. 어떤 업무라도 사례 조사, 현황 파악을 통해 앞선 고민들을 살펴야 합니다. 
- 어떤 부분이라도 앞선 고민들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결과물에 대한 설득력을 높입니다.

3. 혼자 하는 고민이 아닌, 타인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왜 그런 결과를 기대했는지, 생각하는 것은 어떤 방향인지 글, 그림 등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서로 묻습니다.
- 친절한 설명 과정에서 결과물이 발전하고, 설명 과정에서 비롯된 높은 이해력은 빠른 성과에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4. ‘안 된다’, ‘어차피’ 같은 부정적인 표현, 접근보다는 가능한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지 모색해야 합니다.
- 초기 접근 과정에서는 안 되는 업무도 없고, 설득하지 못 하거나 필요 없는 업무는 없다는 방향으로 접근 방식을 설정합니다. 
- 사소한 일이라고 소홀할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의견에 대한 재검토 생략(무조건적인 수용)은 결과물에 대한 질을 낮춘다는 인식을 공유합니다.
- 부정적인 의견을 낼 때에도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점을 설명해야 합니다.
- 부정적인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라면 더욱 더 지속적으로 이해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교류해야 합니다.
- 방향이 틀렸거나 생각하는 다른 방향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제안합니다.

5. 큰 그림을 그리고 단계를 넘어가야 합니다. 단계 없이 한 번에 완성되는 계획, 기획, 일은 없습니다. 
- 단계와 고민이 누적된다면, 빠르지 않아도 대단하지 않아도 뒤늦게 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시작하는 고민, 2단계 발전하는 고민, 3단계 성숙한 고민으로 보통 나눌 수 있습니다. 막연한 업무 진행을 지양하고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대략적으로라도 구성원 간 공유한 다음에 업무를 합니다. 보통 지금 하는 업무가 기반을 쌓는 과정이라거나 어떤 목적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다면 구성원이 진행하는 사소한 업무 하나에도 동기 부여가 더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 때때로 커다란 계획, 무거운 기획을 반복적으로 준비하고 소모하는 것보다 사소하고 간단한 계획들이 더 뛰어난 성과로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큰 틀 안에서 생기는 사소한 변화, 시도들을 무시해선 안 됩니다.

6. 모든 고민과 계획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계속적인 고민을 생산한다면 성공하는 고민 역시 늘 겁니다.
- 고민과 계획을 업무적인 성공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개인적인 성취나 경험의 누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7. 사람 마음을 얻는 일을 해야 합니다.
- 동료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일에서 성과를 이끌어내는 업무를 진행하려면 사람 마음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 마음을 얻는 시작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 거짓을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잘못은 인정하고, 늦지 않게 마음으로 사과합니다. 진심으로 대하고, 피하지 않고 대화합니다.
-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합니다. 지친 마음을 살피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음을 격려합니다.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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