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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경 Mar 15. 2021

가시
















선인장에 가시가 없다면

선인장이 아니겠지.


삶도 선인장 같지 않을까.

선인장 꼭대기가 정상이라면

목표하는 곳으로 올라가기위해

무서워보이는 가시를 잡고, 

때로는 딛고 올라가야 할거야.

가시에 찔려 다칠까봐

두려워해서는

정상에 어떻게 오를 수 있을까.

그 위험을 극복해나갈 때 바로 가시가 위로 올라갈 수있는

손잡이가 되고 발디딜 수 있는 버팀목이 될거야

위험에 도전하는 마음을 굳게 갖고

가시를 잡고 오르고,

딛고 올라 비로소 정상에 오르는 게 아닐까.


그리고 햋빛을 한 껏 받을 수 있는거야.


선인장의 그늘에서 우물쭈물하면 안돼.

선인장의 그늘에서 쉬려고 하면 안돼.


기회는 위기라는 보자기에 싸여 온다는 사실.

가시듬뿍한 위기라는 보자기를 용기내어 벗길 때

우리에게 좋은 기회의 태양이 떠오를거라 생각해.


겁내지 말고 벗겨봐.

껍데기일뿐이야.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 나> 072.가시

<Day like this, Me like this>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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