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독서습관
당신의 시급은 얼마인가요?
혹시 가치가 떨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는 외벌이다. 그리고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새벽에 우유배달이나 저녁에 대리운전이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 망해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형국이다.
우선 나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고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사례를 바탕으로 시급주의적 사고를 이야기하는 것 임을 알린다.
아내는 자신이 무슨 일이라도 당장 해야 하지 않는가 항상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항상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당신이 정말로 하고 싶고 원하는 일이라면 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하지 마라.”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고 사랑해 주는 일을 힘들어하면서도 행복해한다.
나는 그들을 지켜주고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행복을 느낀다.
아내가 당장 일을 하면 최소 179만 5310원을 벌어올 수 있겠지만
베이비시터를 채용해야 하고 그를 관리해야 하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육아와 가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삶 전체가 디지즈로 변할 수 있다.
발상을 전환하여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스터디하고 아이들의 교육과 생애 플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긴 고통(등 하원, 싸우는 아이를 말리고, 우는 아이를 달래고, 밥을 먹이고 양치질시키고 잠을 재우는)과 짧은 행복(아이들의 웃음소리, 귀여운 그림, 사랑스러운 한마디)을 느끼며 살아가는 게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가 아이를 직접 케어하는 것이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는 것보다 수십 배 수백 배의 정서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온다고 생각한다.(나보고 현실감각 떨어지는 무지렁이라고 비판하더라도 상관없다.)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보지 않고 자신의 시급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수록 작은 이익을 위해 커다란 이익을 손쉽게 포기하기 마련이니까
회사에서 있던 불합리하고 멍청한 사례를 한 페이지 정도 썼다가 지웠다가 다시 썼다가 결국에는 지웠다.
(가끔은 똥 멍청이에 대해 욕하고 싶지만 참는 게 비즈니스맨의 자세다.)
나는 주 40시간을 일한다.
이 저주 같은 40시간은 일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지만
일 못인 사람들에게는 재앙 같은 시간이다.
모두가 똑같은 퍼포먼스를 내면 좋겠지만
1 티어 인재들은 40시간 안에 열 개 스무 개 일을 후다닥 처리해 낸다.
2 티어들은 오래 걸리지만 52시간 안에 열 개 스무 개 일을 결국 해낸다.
3 티어 브실골들은 52시간은커녕 60시간을 해도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쳐내기 바쁘다.
여기서 문제는 2 티어들이다.
오래 걸리지만 열개 스무 개 일을 해내는 데 40시간만 일을 할 수 있으니 미칠 노릇이다.
결국 1 티어가 되거나 3 티어로 강등되거나 둘 중 하나다.
(아니면 퇴근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일을 하던가 - 관리자는 웃고 있다.)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 퍼포먼스를 내느냐에 따라 생존이 갈리는 시대인 것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시급을 높이는 행동을 반복해야만 한다.
어떻게 하면 40시간 이내에 일을 모두 처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고 시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시급을 높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내가 회사에 알리지 않고 몰래 투잡을 뛰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하루에 5만 원이라고 치자
한 달이면 100만 원 꽤 짭짤해 보인다.(그래도 주말엔 쉬어야지~)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본업에도 분명 지장을 주고 부업이 더 잘된다면 본업을 소홀히 하게 될 수 있다.
투자도 그렇지만 절대로 원금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진 직업을 포기하고 부수적인 것에 목을 매는 순간 상황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차라리 어떻게 하면 자신이 하는 일을 바탕으로 합법적(겸직이 가능)이면서 긍정적(경력에 도움)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평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이 투잡을 하는 것만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법을 연구하는 것이 자신의 시급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이 월 300만 원을 받는 다면 당신의 시급은 대략 17,261원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17,261원 이하의 가치가 없는 재미없고 시시한 일은 쳐다보지도 말고 관심도 가져서는 안 된다. (물론 인생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시급 이상의 가치를 투자하는 것은 찬성이다.)
인생을 너무 돈을 따지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 가성비 높은 삶을 꾸준히 살아야만
당신의 가치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웰스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