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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집사 Lawjibsa Sep 12. 2016

스스로 코딩하는 존재

우리가 외적으로 확인받으려고 하면, 우리는 인생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된다. 우리 자신의 가치관과 원칙이 아니라 타인의 가치관과 원칙에 따라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hyrum w. smith.


오랫동안 알고 싶었다.

인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인간의 성장은 어떤 것으로 측정되어야 하는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는 네트워크를 이루어 즉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기모순이 일어난다. 자신의 순수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평가나 마음에 먼저 신경 쓰게 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만족을 나중으로 미루어두게 되면 자신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것이 행복이고 이것이 기쁨이라고,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깨닫는다.

'이 정도 사는 것이, 이렇게 사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내가 바라는 삶은 아니라는 것을'


자유나 모험을 갈망하면서도 지금의 안전을 보존하고 싶어 한다. 숲의 큰 사냥감을 쫓으러 가고싶지만 그러다 지금 가진 손 안의 참새도 놓칠까 봐 걱정한다.


문제는 인생은 여행임을 깨닫지 못하는 데 있다.


'며칠을 떼어 조악하고 거친 옷으로 지내며, 맛없고 거친 음식으로 살아보라.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겨우 이것이 내가 두려워하던 상황이란 말인가'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여행이라면 모든 것은 과정이다.

돈도, 권력도, 건강도, 사랑도 다 과정이다.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타인들이 나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평판이나, 사람들이 바라는 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행 같은 것이다.

의사나 판사가 좋다고 하다가도 스스로 다른 곳에서 성공해서 일어나면 또 그 성공을 찬양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다.


거울을 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에 거짓 없이 대답할 때 두려움이 서서히 사라지게 되고 진정한 인간의 의지가 나오게 된다.


주변 환경이 어떻든, 다른 사람의 평가가 어떻든 인간은 스스로를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자신을 코딩할 수 있다.


놀랍고, 놀라운 일이다.

유행가 가사처럼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될 수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되기 위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변명은 하지 마라. 가족이 어떻고, 부인이 어떻고, 자식이 어떻고 변명하지 마라.

모험을 하고 새로운 일을 벌이라는 것이 아니고, 게으르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시간, 지금 공간을 새롭게 보고 일단 가능한 것들을 시작하고 하루하루 쌓아가라.


그 시간을 잘 디자인하여 모아가라. 그 시간이 스스로  성숙해서 열매가 될 때까지 게으르지 말고 전진하라.

지금 현재가 자신을 일부 속이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스스로의 것을 조금이라도 쌓는 것을 게을리하지 마라.


스스로 코딩하는 존재로서 인간은 그러므로 인생계획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화로운 것은 계획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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