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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짱이 지샘 Feb 04. 2019

초등 입학 임박!  2월에 해야 할 일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사항

  이제 설 명절이 지나면 다음 주부터 유치원 졸업식이고 3월이 곧 다가온다. 학교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설에 초등학교 올라간다고 용돈도 두둑이 챙겼을 것이고 아이 준비물을 살 일이 남았다. 3월 2일에 입학을 하면 담임교사가 준비물 사항을 안내해 주시기도 하지만 여유 있을 때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1.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 사기

항상 모든 물건에 이름 쓰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

 - 책가방: 앞 선 글 참고.

 - 실내화: 아무 무늬 없는 흰색 실내화, 직접 신어보고 사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하루 종일 신을 것이기 때문에 신고 벗기 편하고 신어서도 깝깝하지 않아야 된다. 신마다 볼 크기가 달라서 인터넷 구매 시 실패할 수 있다. 그리고 금방 더러워지기 때문에 2주마다 집에 가지고 오라고 해서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꼬질꼬질 더러운 채로 신고 다니거나 구멍이 나거나 잃어버려서 맨발로 다니는 경우도 있다. (선생님이 챙겨주지 않나요? 하겠지만 담임교사가 실내화만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며칠째 맨발이라면 안내할 수도 있고 실내화 빨기라고 단체 안내를 할 수 있지만 누구네 실내화 더럽다고 씻어오라고 부모에게 안내하기는 쉽지 않다.--,)


-필통: 천으로 된 것으로 가볍고 너무 크지 않고 지퍼로 주머니가 있어서 분리된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 철재로 되어있거나 너무 크고 각이 진 필통은 비추. 책상 공간이 좁아서 필통이 너무 크면 잘 떨어뜨리고 철재 필통은 떨어질 때 소리가 너무 시끄러움.

연필 3개, 3색 볼펜, 지우개, 네임펜, 자를 넣을 수 있는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조금 더 커서 가위, 풀이 들어갈 수 있어도 좋다.

-연필: 세모 모양 연필 추천. 동그란 모양이나 육각형은 연필 잡기 연습을 할 때 불편하다. 연필 깎기는 교실에도 있지만 집에서 미리 깎아서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뾰족한 연필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연필을 들고 장난을 치거나 친구 얼굴을 가리키는 것도 금물. 글씨 쓰기 외에는 연필을 내려놓고 이야기하거나 다음 활동하기. 학교에서도 지도를 하겠지만 집에서 주의를 해주면 더 좋다.

-연필 끝을 보호하는 연필 끼우개(연필 캡)

-지우개: 모양보다는 잘 지워지는 지우개로 여러 개 구입하고 이름 쓰기. 1개는 필통에 나머지는 사물함에 두었다가 잃어버리면 바로 쓸 수 있도록 하면 좋다.

-3색 볼펜: 주로 빨간 볼펜을 쓴다. 자기 시험지나 친구랑 바꾸어서 상대평가를 할 때 요긴하게 쓰임.

-네임펜: 여러 개 사서 준비. 항상 많이 쓰이고 받은 물건에 자기 이름 쓰기용.

-자: 필통에 들어갈 정도 크기로 자, 플라스틱 재질에 한쪽 부분에 철로 커버가 되어있는 것이 오래 쓰고 좋음.

-가위: 너무 날카롭지 않은 것으로 끝이 둥근 것이 좋음. 그리고 가위를 들고 이야기하거나 뒤돌아보기,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주의 필수. 그리고 전해줄 때는 뒤쪽으로 돌려서 전해주기도 미리 가르치기.

-풀: 딱풀로 구입. 여러 개 사서 준비해두는 것이 좋음. 물풀은 비추

-색연필 12색, 색 사인펜 12색: 개인 색연필, 색 사인펜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저학년 수업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1년이 지나면 점검 후 새로 사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도 많지만 이 역시도 아이들 손이 많이 가는 것이라 금방 낡아지기 일 수이다. 써보면 아이들이 색칠하기에 적당한 굵기의 색연필과 사인펜이 있다. 너무 얇은 색연필은 세밀하게는 되지만 선명하지 않다. 사인펜은 주로 테두리나 글씨를 쓸 때 쓰이므로 굴게 나오는 펜은 비추. 펜 하나하나에도 이름 붙이기, 뚜껑에도 표시

-L자 파일: 안내장 이동용으로 많이 쓰임.

-이름 스티커: 여러 크기를 만들어 주면 자기 물건에 붙이기 좋음

-양치도구: 칫솔, 치약, 컵. 급식이 3월 2일 바로 실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준비해두기.

-물티슈: 사물함에 두고 여러 상황에 아이 스스로 쓸 수 있다.

-연습장: 스프링으로 된 줄 없는 연습장. 아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심심할 때 그림도 그리고 상상의 나래도 펼치고 친구랑도 연습장에 낙서하면서 논다. 필수는 아니지만 자기만의 자유 공책은 있으면 좋다.


  요즘은 학교 학습준비물로 준비물이 구비되어서 대부분의 준비물이 갖추어져 있지만 개인별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가위, 풀, 자도 교실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닌 경우도 있고 여러 반이 같이 쓰는 경우도 있으므로 담임교사가 준비물로 챙겨 오라고 안내하시는 것은 꼭 챙겨가자.


  준비물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초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연습이다. 준비물보다 이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2. 혼자 등•하교하기 연습

  학교가 아파트 바로 옆이라고 해도 유치원에서 픽 드롭을 하던 아이를 혼자 보내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것은 엄마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엄마의 불안감 때문에 1년 내내 등 하원 시키는 경우도 봤다. 교실 창가에 계속 서서 바라보고 있는 부모들도 봤다. 아이와 학교를 믿고 떨어져야 할 때이다. 물론 여러 상황과 입장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 혼자 등교하고 하교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은 꼭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얕은 물에서 놀고 보호장비를 하더라도 생존수영을 배우는 것과 같다.

  학교 가는 여러 길 중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등굣길을 정하기,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부모 연락처와 위급한 상황에서 연락할 사람 연락처 외우기, 혼자 학원 가기, 학원에서 바로 집에 오기, 엘리베이터 타기 등 등하교 방법과 시간을 정해두어야 한다. 1학년 담임교사일 때 한 아이는 항상 바쁜 엄마 대신 할머니가 보살펴서 1년이 가도록 자기 집 동, 호수도 모르고 비밀번호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경우는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다가 연락 없이 학원이나  집에 오지 않아서 한 참을 찾은 경우도 있다.

  시계 보는 방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지만 미리 가르치는 것이 좋다. 안된다면 물어서라도 2시가 되면 어디를 간다, 몇 시에 집에 온다는 개념은 심어 주어야 한다.


  준비물을 챙겼고 집에 오고 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면 학교 갈 준비 반은 했다고 본다. 이것만 해도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학교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학교생활 쉽게 적응하기, 담임교사에 대한 부모 자세 등 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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