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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k Feb 11. 2022

자신만의 일을 찾는 방법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오늘 문득 필자의 친구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의 뜻이 '젊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결국에는 도움이 된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 친구는 나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답했다.


그 친구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의 뜻은 '결국 40대에 실패하면 인생 끝난다.'라는 말을 꼰대스럽게 바꾼 꼰대 속담일뿐이라는 말로 나의 물음을 일축했다.


필자 역시 고생을 사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생이 사람마다 전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속담의 의미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고생의 의미


누군가에게는 일을 하는 것이 고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일이 즐거울 수도 있다.


콜드콜 영업이 즐거운 사람이 있을까?


필자 는 최근 헤드헌팅 업무를 하며 처음으로 콜드콜 영업을 진행중이다. 누군가에게는 이 콜드콜 영업이 매우 고생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콜드콜 영업을 통해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이 매우 즐겁다. 물론 거절과 무시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그런 반응은 예상한바다.


하지만 콜드콜 영업이 고생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며, 거절과 무시라는 반응에 상처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적성이라는 용어를 통해 사람마다 상처와 성취감을 구분하는 것 아닐까.


뜻하지 않은 기회


만약 내가 헤드헌팅 안 해봤다면 헤드헌팅 적성 따윈 알 수 없었을거다.


지금까지 관리 업무만 맡았던 필자에게 콜드콜은 관리 대상 영업 직원들의 몫이었다. 영업은 솔직히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게 되니 오히려 관리 업무보다 성취감이 훨씬 뛰어나고,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수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필자가 지금까지 해왔던 데이터 수집과 관리 업무 등이 콜드콜 영업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 'Connecting the dots', 나의 모든 경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을 기억하자.


결론.


인생에 정해진 단계는 없다.


우리는 인생에 단계를 정해놓고, 정해진 단계를 차근차근 밟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단계에 너무 매몰되면, 실제 나에게 맞는 적성은 못 찾는다.


자신만의 일을 찾기 위해서는 나와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도 호기심을 가져보자.


지금 단계에 어울리지 않으면 어떠하리.


그 일이 고생이 될지 아니면 즐거움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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