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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 음 사이에서> 요나스 실드레 지음

오늘의 밑줄 2025.03.31

by 공룡 잠자리 Mar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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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어디까지 진보했다고 보십니까?

글쎄요.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군요.

어째서죠?

왜냐면 일단 저는 예술에 진보라는 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예술이 융성했던 시기를 보면, 시대와의 동시성이 거의 없습니다. 거기서 벌써 진보라는 개념 자체가 예술엔 없는 듯합니다. 그 예로, 과거 예술작품 중 일부는 우리 시대 작품보다 더 현대적입니다. 그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경우든, 200년 이상 앞을 내다본 천재 예술가라는 게 이유는 못됩니다. 제 생각에 바흐 음악의 현대성은 앞으로 200년이 지나도 퇴식하지 않습니다. 아마 영원히 사그라지지 않을 거예요. 그 이유는 창작자가 그 시대뿐 아니라 인생 자체를 통달했기 때문일 겁니다.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수수께끼까지도요. 그게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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