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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수현 Jul 19. 2022

수현생각

04 나는 연락과 마음이 비례하지 않아!

(지금은 없지만 이제는 남자 친구를 포함해) 모든 사람과 보통으로 매일의 꾸준한 연락을 어려워한다. 특히 단톡방은 더더욱! (고등학교 시절부터 6년을 만났던 그 당시 남자 친구의 영향도 있고  후에도 쭈욱 연애를 했기에 친구들과 몰려다니질 않았어서 여러 명의 한꺼번에 추억보다 1대 1의 소소한 추억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의 한꺼번에 대화가 어렵다. 마음 맞는 1명과의 연락도 드문드문이 대체로 편하다)


나를  아는 ,  사람들은 대부분 보통 몇 개월에 한 번씩 연락해도 몇 년에 한 번 겨우 만날까 말까 해도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하다. 가끔 한 번씩 동굴로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해야 하는 나를 그들은  알고 있고 이해해주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는 결국 멀어지게 된다. 그들은 한결같이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기다려준다.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주야장천 연락을 하지 않아도, 매일   없어도, 함께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해도 각자의 인생을  소중한 순간들을 빛나도록 예쁘게  보내준다면 나는 그걸로도 아주아주 충분하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언제까지나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을 테니까. 스치듯 안녕했다가도 언제든 다시 돌아와도 괜찮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 기도하고 응원한다.


p.s

그러니까 나도 응원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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