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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피셔 Jul 01. 2018

'CVS 컬러필름 400'으로 보는 세상

'겟썸 커피 + 어썸 로즈'

필름 카메라의 매력은 어떤 필름을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온다는데 있다. 필름 카메라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기술도 없는 나에게 좋은 필름, 괜찮은 필름은 그 결과물들을 매우 그럴듯하게 만들어준다. 그동안 그냥 저렴한 필름만 사용했던 난 이제 매번 다른 필름들을 사면서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한다. 이것도 필름 카메라를 찍는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하지만 계속 필름을 바꿔 쓰면서도 기록을 하지 않고 쌓아두니 어떤 필름이 어떤 느낌의 결과물을 뽑아내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저번에 그 사진 좋았는데 무슨 필름이었지?' 그리고 다른 필름 사고 절망하고. 때문에 난 이제 필름과 그 사진들을 기록해두기로 했다. 그 상황들도 함께.



겟썸 커피

이날은 저녁이었음에도 하늘이 파란색이었다. 아니 하늘이 아니고 공기가 파란 느낌이었다. 날씨도 좋았고 공기도 좋았다. 이날 우린 겟썸 커피에서 수많은 사진을 찍었고, 그중 일부는 이 필름으로 찍었다.


어썸 로즈

어느 토요일,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어썸 로즈. 솔직히 들어간 순간 조금 놀랐다. 너무 핑크스러워서. 딱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였다. 친구랑 가기엔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 게다가 계산하고 나갈 때는 장미꽃까지 준다.


Written By. 낭만피셔
Photo By. 낭만피셔
Instagram : @romanticp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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