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으로

로마서 8장_그가 부르시는 곳으로

by 낭만민네이션

우리는 자기 힘을 믿고 사는

옛 삶에게는 한 푼도 덕을 본 것이 없습니다


그런 삶은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최선은


그 삶을 땅에 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손짓해 부르고 계십니다


해야할 일들

가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로마서 8장_메시지 성경




나는 심장이 작아서

내일이 두려워질 때가 많았다


항상 아침에 일어날 일들이 두려웠고

살아가는 게 신기할 정도로 삶에는 일들이 많았다


어린시절이 한참을 지나도

그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폭우가 내리고 번개가 칠 때면

나는 내가 저지른 사소한 죄악들을 생각하며


나는 죽어서 천국 못가겠다라는 것보다

지옥가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영화에서처럼 7개의 지옥을 통과해서

베르나르베르베르가 말한 천국의 몇개단까지 못간다고


그렇게 생각했던 어두운 어린시절

내일을 상상하는 건 절망의 시작이었다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하나님을 만났다


성경을 혼자 읽은지 1년만에

예수님이 왜 메시아이며


하나님의 성품이 구약에서

그리고 신약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성령님의 존재가 어떤지를

깨닫고 경험하고 체험하고.




그러나 여전히 내일은 두려웠고

삶은 쉽지 않았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뀌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었다


내 안에 조그마한 공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이윽고 그 공간에서

이야기하고 노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바로 반응할 필요가 없어졌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공간에 익숙해지자

그 공간에 하나님을 초대했다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이것을

사람들은 하나님을 영접한다고 말했다


그 공간에서 시편의 다윗처럼

하나님을 부르면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미친사람처럼 울고불고

노래하고 춤추었다


내면에 공간이 커저갈수록 하나님은

내 안에서만 활동하시는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활동하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려웠던 나의 감정은

사랑의 감정으로 한 순간 바뀌게 되었다


루돌프 오토가 말한

'누미노제'라는 신성하고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사랑이


공포에서 해방되어서

사랑으로 옮겨가게 만든 것이다




하나님이 손짓해서

부르고 계셨다


여기 와서 나를 좀 도와달라고

뒷짐지고 저 뒤에서 일을 시키는 분이 아니라


먼저 밭을 가꾸시고 돌을 치우시고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며 무너진 성을 쌓고 계셨다


나는 그 부르심에 응답해서

부족하지만 자기를 부인하고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돕기 시작했다

물론 사람들은 영화에서처럼 나만 보았다


시간이 지나자 일이 완성되어가면서

보람도 생기고 실제로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만 보이니깐

나에게 칭찬과 영광을 돌렸다


어느지점에서 영혼의 변곡점이 찾아왔다

그 공간에서, 내면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고


내가 그 공간의 주인이 되어서

내가 한 일들을 회상하면서 정체성을 새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망했다

그리고선 망했다


망한 시간이 꽤 길었다

두려움이 찾아왔고 내일이 두려워졌다




나 같이 연약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또한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다가


하나님을 밀어내고 망해서

실의에 빠진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다시 오늘의 말씀처럼

그러한 삶을 땅에 묻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간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곳

더 낮은 곳으로 부르심을 따라서


해야할 일들이 참 많다

여전히 사람들은 나만 보겠지만


이젠 나도 하나님만 보겠다는 믿음으로

다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사이에


내일이 밝게 열리기 시작했다

나는 해야할 일이 많다


하나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심으로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 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yhiCeCJ2z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