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

갈라디아서 2장_메시지 성경

by 낭만민네이션

우리가 유대인이기는 하지만

"죄인인 이방인"보다


태생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압니까?

우리가 그것을 시험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율법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도 자기 개선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음을 깨닫고


예수를 메시아로 믿었습니다

자기 힘으로 선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 보다는


메시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_메시지 성경




다른 출처로 인해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같은 하나님을 만나고

같은 말씀을 읽어도 다른 곡선을 만든다


직선으로 그어진 말씀은

그리스도를 믿은 것이 믿음인데


곡선으로 그어진 믿음은

거기에다가 항상 무엇인가를 더하려고 한다


자신의 학벌, 경험, 업적, 아는 사람을 더해서

내가 이 만큼 위대한 사람이라고 높여 놓고선


그런데, 하나님도 믿는다

어때 멋지지 않나?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문제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와 관계에서 오는 모든 것들은

자랑할 수 없는 것들인데 굳이 자랑하려고


무엇인가 멋져 보이는 경구와 문장과

생각의 흐름을 기억하고 있다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인정받으면 기뻐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시무륵해진다




누군가를 사랑해서 시작한 일이

위선에 빠지면 누군가 때문에 한 일이 된다


그러므로 그 누군가는 정직해야하고

윤리적이어야 하고 성숙해야 하고


응당 내가 해야 하는 일에 걸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 관계에서는 이미 갑을 관계를 넘어서

그 사람의 자유까지 속박했으니 주종관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말은 안했겠지만 이미 서로가 모종의

주종관계를 인정함으로써


하나님이 끼어들 자리보다는

자신들 간의 정을 끼워넣을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요즘 들어 한 참을 헤멘것 같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을 매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유치한 수준에서 형편없이 생각했던

시간들이 주말동안에 오고가면서


나는 무엇인가 잘못된 관계들이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에게 다가간것이 사랑이라면

그 중간에도 마지막에도 사랑이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왜? 중간에는 판단이 들어가고

마지막에는 평가로 '더 만나지 말자'가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이 한창일 때

말씀 가운데 그리스도가 나와 맺어주신 관계를 본다


그냥 다가오시는 거다

그런거 안 따지고 다가오는 거다


그래서 죄인이든 선한 사람이든지

그리스도와 관계 맺음으로써


하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거다

그러니 과거의 기록들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말로는 이렇게 떠들고

한참을 다른 길로 가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린듯하다


선한 사마리아인 컴플렉스에 빠져서

남을 돕는 것 자체로 '선'을 정의하려 했었나보다


괴로운 시절이 지나가는 사이에

새치가 풍성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던 길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다행이다





이제 찾아가야 한다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지어져가는 그리스도의 성전으로

마음을 열고, 생각을 열고


함께 살아갈 궁리를 해야 한다

'해야 한다'에서 '하고 싶다'로 바뀌기까지


아직도 마음길은 몇 십리를

돌아가야 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