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출애굽기 32장_메시지성경 역사서

by 낭만민네이션

백성은 모세가 영원히 산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서 아론에게 몰려가 말했다


어떻게 좀 해보십시오

우리를이끌어 줄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저 모세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론이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딸들의 귀에서


금고리 빼서 내게 가져오시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받은 금을 가지고


그것을 주조하여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다


출애굽기 32장_역사서 메시지 성경






선사시대에 인간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살아 있다고 믿게 되었다


주술적인 감정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이것을 '애니미즘'이라고 불렀다


인간이 동식물을 자신의 선조나 친족,

심지어 신이라고 여기던 관념을 토테미즘이라고 불렀다


상상과 실재 사이에서

인간은 역사적으로 상상을 실재로 가져오는 일을


또한 실재를 상상으로

몰아 넣는 일을 반복해 왔다


상상은 언제나 실재에 대해서 과잉이었고

잉여로 남은 상상은 믿음의 원천이 되었다


곧 사람들은 상상력이 결여된 잉여 공간에

실재의 사물을 밀어 넣어서


믿음의 대상으로 세웠다

성경은 이것을 우상이라고 불렀다


인간의 상상이 실재로, 그리고 실재가

다시 상상으로 상승하는 작용에서


이 모든 것들을 관리감독하는

인간은 주인이라고 생각되었다


우상숭배는 결국 자신이 주인이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다


복종의 대상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지만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그 시선은 자신의 아래에 엎드리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애초에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는 방식을

상상 속에서 설정한 사람들은


애굽의 신들처럼 인간 위에 군림하는

신의 형상을 현실로 가져오는 작업을 한다


스피크스가 그랬고 파라오의 무덤이 그랬고

위대한 건축물들은 신의 위엄을 현실로 가지고 왔다


일단 상상이 실재가 되면

그 실재는 다시 상상으로 올라간다


상상과 실재가 만나는 이상

우상은 믿음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이야기들이 들리지 않는다

상상과 실재가 분리되지 않는 한.




하나님은 다급히 모세를 내려 보내신다

그리고 다시 우리의 딱딱한 마음과 생각에 길을 만든신다


십계명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은

레위기와 신명기를 지나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서 말씀이신 예수님이 오신다

그리고 그 자신이 그대로 말씀하신다


말씀이 그대로 육신이 되는,

상상이 실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실재가 되는,

그래서 실재가 다시 우리의 상상을 사로 잡아서


그리스도를 믿게 만든다

바른 방향으로 돌아간다


세계관이 변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정신세계가 변화되어서


말씀을 통해서 새롭게 구축되고

그 구축된 실재를 살아가는 삶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가 된다

'말씀-실재-생각'으로 이어지는 길


보는 방법이 변하면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을 보게 된다


우리의 생각이 말씀에 부합하는지

알게 되고, 아닌 것들을 빼게 된다




나에게, 우리에게 가장 큰 우상은

나 자신이다


이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의지할 수 있다는 오만이


하나님과 우상을 손바닥 위에 놓고서

저울질 하는 것이다


'우리를 위해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것의 핵심은

'우리를 위해'라는 것.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는 것.


나의 생각을 모두 말씀으로 사로잡아서

그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비로소 나의 삶 안에서

살아있는 말씀이 되고


나는 그 말씀을 전하는

편지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부질런히

길을 만들고 계신다




우리가 잘 못 건너간 길을 되돌아서

다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만드신다


https://www.youtube.com/watch?v=qBp6g6p_S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