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4천만원대? 아빠들 비상!
제네시스 GV70을 눈여겨보던 소비자들이 계약금을 철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최근 2026년형 아우디 Q3의 미국 판매 가격이 공개되며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미묘한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Q3는 기본 가격 4만 3,700달러에 운송료를 더해 총 4만 4,995달러, 한화 약 6,451만 원으로 책정, 이전 모델 대비 약 590만 원이 상승했다.
제네시스 GV70을 눈여겨보던 소비자들이 계약금을 철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최근 2026년형 아우디 Q3의 미국 판매 가격이 공개되며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미묘한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Q3는 기본 가격 4만 3,700달러에 운송료를 더해 총 4만 4,995달러, 한화 약 6,451만 원으로 책정, 이전 모델 대비 약 590만 원이 상승했다.
제네시스 GV70 / 사진=제네시스이러한 GV70 계약 철회의 배경에는 제네시스의 파격적인 연말 프로모션이 자리한다. 2025년 12월, 제네시스는 GV70의 실구매가를 4천만 원대 중후반까지 끌어내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기존 출고가 5,380만 원에서 최대 730만 원의 할인을 적용, 4,650만 원까지 가격을 낮춘 것이다. 여기에 현대카드 제휴 할인, 트레이드인, 베네피아 포인트 전환 등 추가 혜택까지 더해지면 4천만 원대 초중반까지 가격 진입이 가능해진다.
특히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GV70 2WD 모델은 최대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m의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 중형 SUV를 고려하는 '아빠'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BMW X3나 벤츠 GLC를 염두에 뒀던 소비자들조차 실구매가 차이가 2천만 원 가까이 벌어지자 GV70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아우디 Q3 2026 / 사진=아우디코리아반면, 아우디 Q3는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입문형 프리미엄 SUV'라는 기존의 정체성을 벗고 한 단계 위인 중급 SUV 시장을 겨냥하게 되었다. 255마력의 2.0리터 터보 엔진과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2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을 구현해 상품성은 개선되었다. 하지만 높아진 가격에 소비자들은 "이 가격이면 차라리 국산 프리미엄 SUV를 선택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냉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GV70 계약금 환불 완료", "Q3 가격 보고 미련 없이 GV70으로 결정", "이 가격이라면 제네시스가 정답" 등 GV70을 지지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소비자들은 실내 공간, 적재 능력, 편의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GV70의 가성비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BMW X3 2025 / 사진=BMW코리아BMW X3는 2025년형 기준 6,950만 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7,680만 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GV70의 실구매가는 프로모션 혜택 적용 시 4천만 원대 중후반에 형성되어, 경쟁 모델과 2천만 원 이상의 현격한 가격 차이를 보인다. 동일 세그먼트에서 이 정도의 가격 격차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GV70은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 MLA 매트릭스 헤드램프, 전자식 사이드미러,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5년/10만km 무상 보증, 제네시스 전용 서비스 센터, 발레파킹 서비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아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GV70의 뛰어난 안전 사양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 총 16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 기능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GV70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합리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12월 말까지 연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GV70 구매 시 최대 300만 원의 기본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매각 후 15일 이내 신차 출고 시 200만 원 추가 할인, 현대카드 제휴 프로모션 50만 원, 전시차 구매 시 50만 원, 특정 생산 월 차량 출고 시 100만 원 등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GV70은 디자인, 성능, 첨단 기술, 안전 사양 등 모든 면에서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특히 연말 프로모션은 GV70의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우디 Q3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성능과 실내 디자인으로 일정 수준의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제네시스 GV70과 가격대가 겹치면서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보다 실구매가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GV70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전략일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실구매가 대비 효용을 꼼꼼히 따져볼 수밖에 없다. 특히 가족 단위 실사용자들은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GV70은 2025년형 기준으로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5,380만 원부터, 3.5 터보 모델은 7,372만 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모델은 현재 단종되었으며, 전기차 모델인 Electrified GV70은 7,332만 원부터 판매된다. 각 트림별로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하이테크 패키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GV70의 출고 대기 기간은 약 1개월로, 수입 경쟁 모델 대비 빠른 편이다. 연말 프로모션 기간에 계약하면 2026년 1월 중 출고가 가능하며, 개별소비세 변경 정책이 반영된 최신 가격표가 적용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아우디 Q3의 가격 인상은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 GV70의 가성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아빠'들은 브랜드 이미지보다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