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 or lose it.

우리 가족의 월간 주말 루틴, 영어 가족 모임!

by 빛율

언어는 운동이고 습관이다.

한 번 쉬면 감을 잃는다.

혀의 감각, 문화에 대한 감각 모두.


와장창창!


영어 모임에 나가는 길에 유리병을 깼다.

모임원들과 나누고 싶어 어제 직접 만든 두유를 담은 병이었다.

액땜이요~

온 마음과 정신이 온통 이사에 쏠려있는데

관성처럼 모임에 나서는 길이었다.

이게 맞나? 유리와 함께 내 미련이 말끔히 걷혔다.

이게 맞아.


내가 만든 가족 루틴!

일요일에 사람들이 교회를 가듯이

우린 토요일에 가족 영어 모임에 간다!!


겨우 2주 만이었다, 영어로 말해본 게.

와.. 패닉. 공황상태.

갑자기 들려오는 원어민의 영어에

내 어떤 영어 스위치가 완전히 꺼져있었음을 지각했다.

처음 몇 분간은 정말 하나도 안 들렸다.

다른 주파수의 소리에 적응하고 있었다.

아이가 아파서 한 주 모임을 쉬고, 또 한 주간의 긴 연휴가 있었다.

한동안 완전히 영어를 쉬었다.

말하기는 입을 닫으면 쉽게 혀가 굳는 것이었다.

다른 언어로 말한다는 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일이었다!


영어 육아에 신경틀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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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고, 자주 읽으며, 가끔 노래를 짓고, 더 가끔 그림을 그리는 갓난 아이의 갓된 엄마. 주로 무용한 것들에 마음 뺏기지만, 요샌 유용한 것들(요리,육아)에 (바)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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