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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지월드 Jun 30. 2024

탕짬면

탕탕탕

1인분을 시키기 딱이어서 단골인 중국집의 배달료가 내렸다. 

그리고 주문 가능 최소 금액이 올랐다ㅎ

그걸 채우느라 전에 없이 군만두를 추가한다.

이왕 먹는 김에 군만두까지 먹으란 소리지 

지루한 시험대비로 윤흥길 <장마> 수업을 했는데 어제 시험 다 끝났는데 어제부터 장마가 오네ㅎ

소설이 주는 여운을 4D로 느낄 수 있는 현실체험판 효용론적 감동이지 모.

엉금엉금 무인께페로 가 테라스에 앉아 있다.

지금 내 앞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고

장마가 고 오는 바람이 적당히 아이스 하고

중국집에선 벌써 군만두 배달을 시작했고

장마 때 집에서 꿉꿉하고 안전하게 있으라고 박경수 작가님이 넷플과 손잡고 시원하게 돌풍을 일으켜 주었으니 이만하면 신나지 !

행복이 별 거 아니라는 누군가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돌풍을 보며 먹는 탕탕탕 탕짬면과 군만두.

행복은 별의 별것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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