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특별할 것 없는 식단이다. 그린스무디와 바나나 외에는 준비해 가지 않아 도시락도 사진도 단출하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위한 비건 베이킹 레시피를 찾아봤다. 대부분의 레시피에는 유제품과 (우유, 버터, 달걀 등) 글루텐(밀가루)이 들어가,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찾기 힘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제빵을 위한 쌀가루(강력쌀가루 or 박력쌀가루)에는 글루텐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껏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쌀가루만으로도 제빵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다. (대신 떡은 만들 수 있다고,,)
이런 사실은 제니퍼 님의 블로그 "강력쌀가루, 박력쌀가루(100% 쌀로 만든 빵의 의미)" 를 통해 알게 되었다. 덕분에 100% 쌀가루로 만든 빵은 허구라는 사실만 알게 되었다. (내 정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제과는 쌀가루만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이렇게 베이킹을 포기하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관련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2~3개월 동안 20kg 정도 감량했더니, 피부 탄력이 거의 사라졌다. 아내한테는 할아버지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축축 늘어지는 피부를 되살리기 위해 저녁에는 복근 운동을 했다. 죽기 전에 식스팩 한번 만들어 보는 게 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