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그곳은아름다울지도
#야콥하인 #책리뷰 #1책1컷
처음에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를 기리고 기억하는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어머니의 복잡한 혈통(아리아인할머니와 유대인할아버지 사이)을 통해,
유태인(혈통, 민족)에 얽힌 모순이2차세계 전후 히틀러뿐 아니라 그전이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말도 안되는 시스템과 인식으로서 독일에서나 유대인공동체 안에서나 부조리하게 존재하고
그것 자체가 삶이 한 개인에게 던지는 농담과 시련임을 무겁지 않은 마냥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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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이' 인적은 없다는 것.
아님 그냥 우리의 지금이 그 아이라는 것으로 느껴졌다.
작가는 영원히 어머니의 아이로서 그녀를 그리워하고 그럼에도 살아가지만,
책에 말미처럼...
여전히 어머니는 살아있고 그냥 출장간다고 저 너머 어색한 모퉁이들만 남기고 계단 너머로 금방 오겠다란 약속만 남기고 사라진거라 여길 수도..?
그냥 그런 기다리는 아이에 이입해 열차에서 책을 다 읽고 혼자 길을 걷는데 내 앞에 (언제가될지모르지만) 다가올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이 펼쳐져 눈물이 났다.
#님아그계단을내려가지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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