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차마 시며 책 읽는 하루의
네 번째 책은 "눈의 여왕"
여러분께 보내드릴 네 번째 차는 " 청태전 차"입니다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
연초에 꿈꾼 일은 이루셨는지.. 요.
몇 해 전 어떤 차 한잔에 마음을 뺏긴 하루는
새해가 될 때마다 올핸 진짜
그 한국 대표 발효차를 정식 메뉴로
손님들께 대접해야겠다는 꿈을 꿉니다.
그러나 매해 실패. 올해도... 역시..
성질 급한 시대라
첫 모금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맛을 좋아하지, 은자처럼 숨어있다
천천히 존재를 드러내는 은은한 차맛은 별로로 생각하는 분위기.
이 차에 임팩트를 불어넣으려고 굴 껍데기, 오가피, 생강 , 대추 ,,,
첨가해 보았으나 모두 실패!!!!
-나만 즐기면 되지. 왜 싫다는 사람들에게 굳이...-
깨진 유리가 심장에 박혀 내 맘에 부정적인 아우라가 싹틀 때
“눈의 여왕 “책 속의 게르다가
- 좋은 건 나누어야 해요 , 한번 더 -
착한 아우라로 변신하게 합니다.
겨울이라 팔팔 끓여마시는 차가 생각났고
오래된 동화책에, 오래된 차가....
아니 그것보다
착한 게르다 모습에서 이 차를 애를 쓰셔서
복원하신 평화다원 대표님의 선하신 얼굴과 이 차를 일본 차
품평대회에 출품하게 해서 상을 받게 하신 안목있으신 이름 모를 스님..
이 떠올라서다.
장흥 청태전 차 이야기입니다,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발효차랍니다.
떡차의 일종으로 동전 모양과 비슷해서 '전차' 또는 '돈차'라고 불렸고,
발효과정에서 파란색 이끼가 낀 것처럼 변한다 하여 '청태전'이라 하며
중국에 보이차가 있고 일본에 아와 반차가 있다면 우리나라 대표 발효차가
바로 이 청태전인 것입니다.
평화다원이라고 이 청태전의 원조되는 곳에서 구입해서 몇 년 항아리에서
잘 발효시키고 있는 청태전. 티움 대표님의 열정에 항아리를 텁니다.ㅎㅎ
수요 미식회 출연진들은 극찬했다던데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마시는 방법은 여러 사람일 경우는 청태전 한 개를 약한 불에 3분가량 노릇하게 뒤집어가며
구워 끓는 물 500~600ml가량을 부어 5분 이상 경과 후 마시면 되고요. 3-5회 더 우려
마셔도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한 사람이나 두 사람 일 경우는 청태전 반쪽 이면 충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