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다독 차마시며 책 읽는 하루의
세 번째 책은 '스토너"
여러분께 보내드릴 세번째 차는 "황차"입니다
11월의 차 -지리산 화개산 황차-
특별함보다 평범한 일상에 어울리는 차, 황차가
이 달의 차입니다.
찻집 메뉴를 들여다 보면 점점 독하고
강한 맛들이 차의 고유한 매력인 담담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 맛들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관종 (관심받으려고 나대는 종자로 신생언어)
의 시대라고 한다지요.
인정해주고 구독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부와 명예가 얻어지며
너나 나나 그 자리를 향해 총 매진하는 시대에.
남들이 놓치고 간 일상을 주워 담아 그
일을 천직으로 묵묵히 큰 목소리 내지않고
살다 생을 마치는 이달의 책 속 ‘스토너’교수님같은 분..
차도 그런 차가 있습니다. 황차입니다.
하루 시작부터 지금까지 아마도 하루 문 닫을 때 까지
하루 찻집의 일상을 지키고 있을 차.
녹차를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
편하고 소박하게 손님들께 대접한 차 황차입니다.
시들린 녹차잎을 뜨거운 솥에 살청 유념 후
민황(悶黃,답답하게 쌓아두기)하고 건조한 잎차입니다
뜨거운 물 부어 금방 올라오는 황엽 ,황색탕빛을 보면
스님들의 선방언어같은 찻잎이 세속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아줌마들의 일상 모임 수다방 수다 로 변신하여 편안해진 느낌 이지요
하루가 심사숙고해서 고른 지리산 화개산 작은 다원에서 소량 씩 만든 것입니다.
음용방법은 다관에 차 2-3g 넣으시고 포트에 끓인 물을 부어 한번 씻어서 퇴수기에
버린 후 다시 다관에 물 부어 계속 우려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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