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전하는 편지
오랜만이다.
꿈을 꾸었지.
좀처럼 잘 들리지 않던 네가
오늘은 그렇게 다녀갔더랬지.
꿈은
또 다른 시간 속에
다른 운명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곳과 평행하게 지나며 교차하지 않는
또 다른 우리 삶은
그렇게 행복하기만 한가보다.
아, 오늘의 꿈이 그랬다.
또 다른 곳은 이곳이나 마찬가지로
안타까울 때도 있었으니...
오랜 바램과 염원은
평행우주를 가끔씩 이어주기도 하는
통로일지도 몰라.
알게 모르게 조금씩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면 참 좋겠다.
아직은 희망할 수 있는 0.01 % 일 수도 있으니 말야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에
비로소 빛이 나는 법이지.
너의 삶이 다시금 찬란히 빛나기를...
나의 삶 역시 또 다시 찬란하기를...
마음으로, 마음으로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