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살다
기도는 삶이어야 한다.
매 순간, 매 순간을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기도다.
골방에 틀어박혀 눈물을 부여잡고 아무리 기도해 봤자,
신은 당신을 찾아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은 바로 당신의 이웃이기 때문이다.
골방을 벗어나,
당신의 바로 옆자리의 이웃에게 손 내밀 때에,
그때에서야 비로소
서로가 서로에게 찾아가는 신이 되는 것이다.
신은 그런 것이다.
우리가 사랑할 때에 신은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가 정의를 부르짖을 때에 신은 함께 싸워주는 것이다.
신이 주는 기적은 그렇게 만들어지고,
신의 심판은 그렇게 이루어지며,
신은 자신이 꿈꾸는 천국의 모습을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