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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SS KIM Nov 14. 2017

약속

천국을 살다

기다리라고, 기다리라고...

이 추운 겨울이 지날 때까지

더 기다리라고

내게 속삭이듯 말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가 이 때를 참아낼 수 있겠습니까...

더 추운 날들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등짝이 시리어든

바라볼 만한 화톳불이라도 꺼내어 주시던지요

조그만 추위에도 힘겨운 저는 

그저 봄이 그리울 뿐이네요

오지 않을 봄이 아니란 걸

내 당신의 약속이신 걸 알기에

오늘도 투정인 듯

기인 한 숨

하늘 향해 크게 한 번 뱉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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