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퇴근길 주로 이용하는 2호선, 9호선
지옥철을 제대로 경험한다
170cm 넘는 내 키에
지하철 손잡이의 유효 사거리는
딱 이마부터 광대까지
무심코 앞사람이 날리고 간 손잡이는
흉기가 되어 내 안면을 강타한다
멍 때리다가 이렇게 느닷없이 얻어맞는 경우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지만
썩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다 ㅠ_o
손잡이는 얌전히 놓아주세요
2.
부쩍 추워진 날씨-
작지도 않은 체격에
패딩을 껴입고 붐비는 지하철을 타면
그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다
내가 미쉐린이 되기도
미쉐린들의 틈바구니에서 쥐포가 되기도~
하아...살을 빼야 하나
흑... 뚱패딩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