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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rry go round May 12. 2023

엄마에겐 매일 최소 커피 세 잔이 필요해

전투적 육아 현장에서 엄마들에겐 수혈과도 같은 커피 한 잔, 아니 세 잔

# 1. 

지난 주 언젠가, 아는 동생에게 알려줄 것이 있어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다. 

시간은 무려 밤 10시.

그 친구는 한 손에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들을 안고 

이리저리 화면을 비추며 궁금한 것을 해결하려 애를 썼다. 

영상통화 속 화면 안에는, 바닥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는 아들의 자동차 장난감과

레고 블럭들이 나뒹굴고 있었고 

밤 10시임에도 우리 이쁜 조카는 절대 잠을 자지 않고 마구 울어 댔으며

정말 전쟁통과도 같은 현장속에서도 이 친구는 문제해결을 하고자 

나와 영상통화를 하며 고군분투를 하였다. 

동생이 말했다. 커피 생각이 너무나 간절하다고. 


야, 밤 10시야. 밤 10시에 무슨 커피야.

언니. 원래 엄마의 하루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아직 내 하루는 시작한게 아니야. 얘가 자야 내 하루의 시작이라고.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파워 열일러인 네가, 전쟁과도 같은 육아를 해내며,

와중에 또 너의 삶을 지켜내고자 하는 모습이.

당장이라도 시원한 아아 한 잔 사서 너에게 달려가 전해주고 싶었다. 


# 2. 

취미로 라틴댄스를 하는데, 같은 팀에 있는 친구가 

얼마 전 쌍둥이를 출산하고, 애기들이 갓 100일을 넘긴 시점에 팀에 복귀를 하였다. 

오랫만에 만나 이 친구의 일상 근황을 들어보니

쌍둥이를 키우는 이 친구는 오히려 출산 전보다도 살이 더 빠졌다고 한다. 

쌍둥이를 케어하다보니 정말 짬이 1도 나지 않고

밥 먹을 시간은 없는데, 아기들 케어는 쉬지 않고 계속 해야하고

정신차리고 정말 쉴 틈 없이 정신이 깨어 있어야만 하기에

하루종일 먹는거라곤 커피만 연거푸 먹게 되더란다.

정신은 계속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하기에.

그녀에게 커피란, 쉴 틈 없이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아니 차려야만 하는

전쟁과 같은 육아 현장의 생명수 였던 것이다. 


# 3. 

출산을 약 두어 달 앞둔 또 다른 친구는

정말이지 다른건 다 참아도 커피만큼은 못참겠더란다. 

그래도 아기에게 좋지많은 않을 것 같아서

참고 참다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걸로 이겨내본다고 한다. 

사실, 유럽에선 임신을 했다고 해도

커피까지 제한을 두고 안먹진 않는데

뭐 이 또한 각자 개인의 방향 존중이니까.

모든 카페에서 다 디카페인을 판매하는건 아니라서

디카페인 원두를 따로 구매해서 집에서 먹는다고 한다. 

예비 어머님, 집에 커피머신 한 대 놔드려야 겠어요. 




내가 커피머신을 다루는 회사를 다녀서는 아니고,

저 세 "어머니" 에겐 정말로 전자동 커피머신을 집에 한 대 씩 놔주고 싶다. 


커피머신은 보통 반자동과 전자동 두 가지로 나뉘는데,

사실 일반 사람들은 이 둘 차이도 잘 모른다.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반자동은 카페가면 바리스타가 쓰는 커피머신이고 

(원두 갈아서 폼나게 꾹 눌러 탬핑해서 커피머신에 끼워서 양쪽으로 에스프레소 커피줄기가 쭈욱 내려오는 것)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혹은 호텔 클럽라운지나 편의점 등에서 버튼 한 번 누르면 아메리카노나 라떼가 쭈욱ㅡ 하고 나오는 머신은 전자동이다.


보통 홈카페를 만들 때, 처음엔 간편한 캡슐커피를 이용하다가

어느순간 나도 바리스타처럼 폼나게 해보고 싶어서,

그리고 집에 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카페처럼 톡톡히 나니까 라는 이유로 

반자동 머신을 들이게 된다. 

하지만, 반자동 커피머신을 집에서 사용하게 되면

주변에 커피가루가 엄청 날리고,

커피 한 잔 내릴때마다 뒤처리가 세상 복잡하며,

그렇게 예쁜 쓰레기(?)로 전락하고 만다. 

더더군다나 아기나 아주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반자동 머신은 정말이지 예쁜 고철에 지나지 않을 터.



반자동 커피머신 vs 전자동 커피머신 

사실 지금 회사를 다니기 전만 해도 반자동이니 전자동이니 하는 차이를 알지도 못했다. 

첫 눈에 내가 본 전자동커피머신은 그저 고급스러워 보이는 정수기..? 같은 느낌이었으므로.


뭐든 꼼지락 거리며 스스로 만들기 좋아하는 나는 집에 D사의 반자동 커피머신이 있었는데

쓸 때마다 세상 이렇게 번거롭고 귀찮을 수가 없었다. 

결국 몇 번 못쓰고 당근행이 된 커피머신. 


하지만 이제는 전자동의 매력을 너무도 안다. 

나도 나지만, 특히나 위의 언급된 친구들과 같은 사람에겐

얼마나 숨과, 생명과, 숨결과, 빛과 같은 존재가 될 커피머신인지.



유라 커피머신 중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E4 WHITE 제품

나라 이름만 봐도 믿음직한 스위스에서 만든 프리미엄 명품 커피머신 유라.

처음에 봤을땐, 이걸 주라 라고 읽어야 하는건지 유라 라고 읽어야 하는건지도 몰랐는데

여하튼간에 늘 유라 커피머신을 곁에 두고 쓰는 마케터이지만

직원의 입장이 아니라고 하고 봐도,

유라 커피머신은 확실히 그 어떤 커피머신과도 차원이 다르다.

내 생애 에스프레소를 설탕 안 넣고도 맛있다며 홀짝홀짝 마시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회사 소속의 전문 바리스타가 처음 커피 교육을 시켜줄 때,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와,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비교해서 맛 테이스팅을 해줬는데, 

정말이지 너무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동안 내가 알던 전자동 커피머신은 커피 탄 옅은 커피색 물 같은 것만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도 쫀쫀한 황금빛 크레마가 그득하게 담기는 머신이라니.

지금 당장 유럽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내려줬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보통 원두가 담기는 양에 따라 추출되는 에스프레소의 농도가 달라지는데 

(그것도 당연한것이, 원두가 많이 담기면, 그만큼 더 진한 커피가 내려질터이니!)

전자동 커피머신 중에서도 유라는 원두가 담기는 양이 최대 16g으로 독보적으로 많고,

그로 인해, 전자동 머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황금빛 쫀쫀한 크레마가 가득한

에스프레소를 맛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머신이라, 

에스프레소가 쓰다는 개념을 완전히 부숴준 제품이다. 

에스프레소가 고소할 수 있었다. 쓰지 않고 부드럽게 맛볼수 있는 메뉴였던 것이다. 


전자동 커피머신 중에서도 가격대가 사악하다 할 정도로 고가의 브랜드인 유라이지만,

그 가격은 겉에 외관 디자인에서 보이는 것이 아닌, 내부 기술력에 모두 묻어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겉만 예쁜 속 빈 강정같은 제품이 아닌, 원두가 담기는 챔버, 원두가 갈리는 그라인더,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물을 분사해서 완벽하게 추출해내는 시스템, 제일 귀찮은 세척/관리까지

자동으로 알아서 해주고, 또 시기를 알려주는, 그런 디테일한 기술력.

바로 그 기술력이, 유라가 커피머신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이유이자 값이다. 


샤넬이나 에르메스, 벤츠나 롤렉스가 아무 이유없이 터무니없는 고가인게 아닌 것처럼.

유라 또한, 그 기술력이 판매가를 뒷받침 하는 것이다. 

한 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고 집안 장식품으로 두는 사람이 없다는 유라 커피머신.

아직도 우리 고객님들도, 한 번 산 머신을 못 바꾸고 10년째 쓰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왜냐구 , ? 고장이 안나니까. 고장이 나야 머신을 신제품으로 바꾸실텐데,

고장이 안나서 못바꾸신단다. 


이 쯤 되니, 커피머신 팔면 나에게 인센티브라도 있나 싶겠지만

그런 건 1도 없다. 

정말 단지 이 좋은 커피머신을 두고 아직도 캡슐커피를 쓰거나

예쁜 겉모습에 속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할 반자동 쓰는 분들이 안타까워

간만에 몇 자 적고자 브런치 플랫폼을 열었을 뿐. 



아이를 한 손에 안고 바닥에 널부러진 아기 장난감을 발로 치우며 일을 하는 엄마도,

쌍둥이를 이리저리 케어하며 혼자 밥도 못 챙겨먹고 연거푸 커피만 들이키는 엄마도,

뱃 속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까 걱정되어 굳이 디카페인 원두를 따로 구매해 마시는 엄마도,

모든 엄마들에겐 전자동 커피머신이 필요하다. 


버튼 한 번 누르면 황금빛 크레마가 갓 구운 빵처럼 봉긋이 올라오는 

그런, 아주 성능 좋은 프리미엄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머신이 말이다. 


커피 한 잔을 먹더라도, 

전쟁과 같은 육아를 해내는 엄마들에게,

그 커피 한 잔, 아니 하루 세 잔은 필히 필요한 엄마들에게, 

그 순간만큼은 우리집이 카페라 느낄 정도의 

고소한 커피 향을 온 집안에 풍기며

그 한 잔을 먹는 순간만이라도 품격있는 커피를 입에 머금을 수 있게.


남편분들아.

지금 당장 달려가자. 백화점으로.

올 해 가정의 달, 고생하는 와이프를 위해 그대들이 준비할 것은,

바로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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