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하지 마세요
왼쪽 등어깨근육이 조금 다쳐있었지만 쉬지 않고 계속 클라이밍을 했고, 속단하면 절대 안 되지만, 다중적으로다가 잘한 일 같다.
일단 결정적으로 오늘 아침 기준으로, 잘 나은 것 같다. 클라이밍은 물론이고 다른 운동 하는 데까지 영향 받을까봐 걱정했는데
평소보다 훨씬 더 공부가 됐다. 어떻게 했을 때 왼팔, 왼쪽 어깨, 왼쪽 등어깨에 각각 힘이 들어가는지 온 신경을 집중해서 살폈다.
홀드의 각도와 거리가 미세하게 다를 때도, 오른발을 나갈지 오른손을 나갈지, 왼발을 나갈지 왼손을 나갈지의 정답을 몸으로 알았다.
평소에도 그래야 맞겠다. 양쪽 손목, 어깨, 등, 발목, 다리... 오늘 각 부위의 상태가 어떤지 알고 그에 따라 움직임을 다르게 하는 것
이 운동을 계속 해 나가기가 조금 더 든든하다. 살짝 다쳐도 중단하지 않고 스스로 프로그램과 강도를 조절하는 데에 성공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