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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be Nov 06. 2019

고기완자

부부테이블 : 술안주

남편은 부산 사람이다. 나는 당연히 해산물과 생선을 좋아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육식주의자다. 어렸을때는 생선 알레르기가 있었다나? 성인이 되서 술을 먹으면서 초밥과 회를 좀 먹긴 하지만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남편은 고기요리를 잘한다. 김치찌개를 끊여도, 미역국을 끊여도 고기 많이 많이...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냉동고기를 시러하고 항상 정육점가서 바로 사온 고기를 이용 할 정도로 고기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시다. 고기 사랑 남편이 잘하는 요리중 하나 고기완자! 고기완자는 재료를 모두 다져야하는게 힘들지만 충분히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고 싶을때 마다 꺼내 구워먹을 수 있어 좋다.

오늘은 맥주 안주용이라서 불고기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달콤한 간장 소스도 추가로 준비해보기로 했다. 노릇하게 구운 고기완자를 간장소스에 담가 코딩해준 후 그릇에 담는다. 이때 대파도 같이 구워서 곁드리면 좋다. 

달콤하고 짜쪼름해서 맥주도 쭉-쭉- 들어간다. 손님들 올때 두번이나 준비했는데... 냉장고에 넣을 걸 다시 꺼내 모두 구워 먹었다. 항상 솔드아웃 메뉴다!





고기 완자


<재료>
다짐 고기(소고기 200g, 돼지고기 200g), 양파 반개, 마늘 2쪽, 샐러리 반개, 달걀 1개, 밀가루 2큰술, 소금, 후추

<간장 소스>
진간장 100ml, 꿀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1큰술


1. 준비한 채소는 모두 다져준다.

2. 준비한 마늘, 양파, 샐러리는 한번 볶아준다.
2. 다진 고기, 볶은 야채, 달걀, 밀가루를 넣고 잘 썩어 치댄다.

3. 잘 썩은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다.

4. 소스 재료를 모두 놓고 약불에서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조린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완자를 노릇하게 굽는다.

  * 양이 많은 경우는 오븐에 1차 초벌 구이를해도 좋다.

6. 구운 완자는 간장 소스에 살짝 담갔다가 꺼내서 접시에 담는다.

   * 간장 소스는 꼭 따듯하게 데워 농도가 물을때 완자를 넣었다 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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