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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be Jun 25. 2019

치킨 데리야끼

술안주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종종 부부 회식을 한다. 격한 대화가 필요할 때, 의논해야 할 이슈가 생겼을 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이런 날들을 핑계로 한잔을 한다. 이 문화를 다른 부부들에게도 추천한다. 특히 심각하거나 격한 주제는 외식을 추천한다. 그래야 좀 더 조심도 하고 집중해서 듣기 때문이다. 집에서 먹으면 아무래도 TV를 보거나 살림 거리들이 보여서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꼭!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이유로 좋은 곳이던 맛있는 곳이던 가게 되면 연애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 좋으니 추천드린다.

오늘의 부부 회식 핑계는... 1월이다. 새해가 되었으니 각자의 목표와 우리 부부의 목표를 말하며 한잔 하기로 했다. 편안한 분위기가 어울릴 데리야끼 치킨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올해는 어떤 목표를 꿈꾸고 바라보며 같이 해낼지 기대가 된다. 



치킨 데리야끼


<재료>

닭다리살 500g 두덩이, 대파 1개, 청주 1큰술, 소금 조금, 녹말가루, 대나무 꼬치


<소스>

청주 5큰술, 간장 3큰술, 미림 2큰술, 설탕 1큰술


1. 닭고기에 붙은 지방과 핏덩어리는 제거하고 두꺼운 부분은 칼집을 넣어준 다음 꼬치로 찔러준다.

2. 청주에 손질한 닭고기를 30분 정도 재운다.

3. 재운 닭고기는 수분을 제거한다.

4. 대파는 5cm 정도로 썰어둔다.

5. 볼에 소스 재료를 넣고 썩어 준비해 둔다.

6. 굽기 직전에 녹말가루를 묻혀 털어준 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껍질 부분부터 중분에서 뚜껑을 덮고 6~8분 구워준다.

* 구우면서 나오는 기름을 키친타월로 닦아주며 구워줘야 타지 않는다.

7. 5분 정도 구웠을 때 대파를 넣고 같이 굽는다.

8. 어느 정도 껍질 부분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 2분 정도 더 굽는다.

8. 껍질에 직접 붓지 않고 가장자리에 소스를 넣고 2분 정도 끓여준다.

7. 대파와 닭고기는 꺼고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소스는 바짝 졸여준다.

8. 닭고기와 대파 졸인 소스를 접시에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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