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오르막길일까요? 내리막일까요?
주말에 인근 자작나무가 심어진 산책로를 걸었지요. 60분 거리로 2개의 작은 봉을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날도 좋고 적당한 오름과 내림이 있어 걷기에 재미도 있었지요. 30분 정도 지나자 정상이 다다랐고 숨이 차고 땀이 조금 났지만, 곧 내리막 길이니 그리 힘들지 않았지요.
산책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다가 뒤를 돌아보니, 내려온 길이 생각보다 경사도가 있어 반대쪽으로 올라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지요.
경사로를 가만히 쳐다보니, 문득 길은 변하지 않지만 나의 시선에 따라 길은 오르막일수도 내리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올라온 방향이든, 반대쪽에서 올라온 방향이든 어자피 이 길은 지나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처럼 인생의 굴곡이 있지요. 모든 것이 순탄하여 편하게 살때가 있는가 하면, 각종 고비와 고통에 힘겨운 날도 있지요. 하지만, 자신이 가는 길에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이라면, 그것이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인생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란 표현은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그냥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겠지요.
"길은 변하지 않지요. 변화하는 것은 나의 시선일뿐...."
그날 큰 깨달음을 얻으며, 커다란 나무의 잎사귀가 그늘을 만들고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내려면서 내려갔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x1d-AtUAk4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