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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시현 Jan 18. 2016

true want  true one

족두리를 원하나 현실은 넋두리

반년만에 십년지기 친구들을 만났다.

외모의 변화부터 이를테면 쌍수

신상의 변화 까지 이를테면 직장인


시간 이라는 급행 버스는 여중생이던 우리를 이십대의 가장자리로 데려왔다.


어리둥절 내린곳에서

취업과 시집 그 어디즈음에서

상사와 사상 그 어디즈음에서


환승 할 지점을 고른다.


우리는 안다 어떤 역으로  발길을 옮기든 녹록치않음을


그래서 학창시절  쓰고싶던 족두리는 일찌감치 뒤로 밀어두고 넋두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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