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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창범 Jun 22. 2017

난 너무 주관(主觀)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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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마 5:37  


주관적인 견해가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야말로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이겠죠. 그런데 그 생각이 나와 다르면 객관적인 시각이 없다고 또 질타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 지에 대한 판단도 주관과 객관 사이의 줄타기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관은 자신의 판단이고 객관은 남의 이야기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종합할 때도 역시 주관적인 판단이 따르죠. 


호불호를 따지든 유불리를 논하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가 지는 것입니다. 남들 의견에 휘둘려서 "사실 내 생각은 아니었는데;;"라고 후회할 일은 만들지 말아야죠.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얼마나 많은 '맞다 -그르다' 사이에서 방황하게 될는지 모릅니다. 


사이코패스가 아닌 바에야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감정은 있는 법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완벽하게 나도 너도 아닌 제삼자의 견해인 객관성에 의지하며 살라고요? 저는 그냥 나로 살렵니다. 내가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천국도 그렇다고 지옥도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볼 만한 곳입니다.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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