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유신 Scott Park Nov 19. 2020

지금 걱정 중인 일

걱정이다. 아내가 낼모레면 50살인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늦은 시간까지 영어로 대학 공부를 하느라 건강을 해칠까.

걱정이다. 딸이 졸업전시회 때문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작품을 하느라 건강을 해칠까.

걱정이다. 아들이 고3 시험을 마치고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손에 붉은 반점들이 생기며 엉망이 되었고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내가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 전체 리뷰를 한다고 하는데 어떤 지적들이 나올까.

걱정이다. 회사에서 어떤 업무의 완료 계획일이 내일인데 내일까지는 도저히 끝낼 수 없어서.

걱정이다. 한 직장에서 7년을 있었으니 이제는 다른 회사를 알아봐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 이 놈의 코로나는 언제 끝나나?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 중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 중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 중 22%는 사소한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 중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에 대한 것이다. 

즉,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96%는 쓸데없는 것이다."


-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 중에서 




걱정을 행동으로 바꿀 수 있으면 행동한다 (Just do it).

그럴 수 없는 걱정이면 렛잇고 (Let it g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