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개별 밀포드 트레킹 준비 - 짐 싸기
이제 개별 밀포드 트레킹 준비의 마지막인 짐 싸기 편이다.
개인장비
배낭: 40-60 리터의 용량이면 충분하다. 배낭 방수커버도 꼭 함께 준비
침낭: 산장에는 단지 매트리스만 있으므로, 그 위에 개인 침낭을 깔고 잔다. 굳이 동계용은 필요 없고, 침낭에 표시된 적정온도가 0-5 도 정도이면 충분
등산용 폴, 스틱: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쉽게 걷기 위한 필수품
취사도구: 숟가락, 젓가락, 포크, 컵, 코펠 등 (산장에 설거지용 세제와 수세미는 구비되어 있음)
버너 및 연료(가스): 점심식사를 위해 물 끓일 때 이용 (가스는 비행기 짐으로 부칠 수 없으므로, 뉴질랜드에서 구매 필요)
세면도구: 치약, 치솔, 수건, 비누, 물티슈, 화장지 등
비상약품 등: 샌드플라이 퇴치제 (뉴질랜드에서 구입, 필수) 및 얼굴에 쓰는 망, 모기약, 썬크림, 일회용 밴드, 진통제, 소화제 등
물병: 1 리터 짜리 1-2개 필요. 중간중간 먹는 물과 점심 식사용 (동결 건조식품 이용시)
라이터 또는 성냥: 트레킹 도중 점심식사를 위해 가스버너를 사용한다면 필요. 산장 내에는 라이터가 비치되어있음
랜턴: 일정 시각 이후에는 산장에 전등이 모두 소등되므로 반드시 준비. 특히 밤에 화장실을 가거나 아침 일찍 일어날 경우 필수품임. 여분의 배터리도 챙길 것
노트 및 볼펜
슬리퍼: 산장 내에서 신고 다닐 때 요긴함
대형 비닐 쓰레기봉투: 밀포드 트랙은 비가 오는 날이 많으므로, 배낭 방수포를 해도 배낭과 속에 있는 물건이 젖을 가능성이 많음. 배낭에 제일 먼저 대형 비닐 쓰레기봉투를 넣어 모양을 갖춘 다음에, 짐을 차례차례 집어넣고 묶어주면 100% 방수 완료. 쓰레기봉투는 쉽게 찢어지므로 여분으로 한 장 더 준비하는 센.스.
비닐봉지: 밀포드 트랙에는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전혀 없으므로, 음식 봉지, 빈 캔 등의 쓰레기는 모두 본인이 가지고 다녀야 함. 젖은 옷이 있을 경우 비닐봉지 이용. 의외로 비닐봉지가 많이 필요
여권: 지퍼백 안에 보관해서 절대 젖지 않도록 함. 여권복사본도 함께 준비
의류 및 등산화
의류는 걸을 때 입는 옷과 잠잘 때 입는 옷이 필요하므로 최소한 두 벌을 준비한다. 면으로 된 의류는 비가 오거나 땀이 나게 되면 금방 마르지 않고 축축하게 젖기 쉬우므로 피하고, 울(wool)이나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계열의 속건성 섬유로 만든 제품을 추천한다
등산화: 밀포드 트레킹 시작하기 한참 전에 사서 반드시 길을 들여야 한다. 새 등산화는 절대 피한다.
T셔츠 및 바지: 긴 옷과 짧은 옷 모두
양말
속옷
경량 패딩잠바: 12월, 1월의 한여름에도 저녁때는 쌀쌀하다. 비를 맞았다면 더 한기가 느껴진다. 이때 (초) 경량 패딩 잠바는 매우 유용하다. 잠잘 때 입고 자도 좋다.
레인코트: 모자 달린 것. 레인코트마다 방수가 되는 정도가 다르다. 밀포드 트랙에서 비를 피하기 어려우므로, 방수가 잘 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모자 및 선글라스
선택 물품
카메라
보조배터리(파워뱅크) : 휴대폰 또는 디카 충전용
귀마개: 코 고는 사람들이 대개 있으므로, 잠귀가 예민한 분이라면 필히 준비
장갑: 다른 날에는 별로 장갑의 필요성을 못 느꼈으나, 비가 심하게 오고 바람까지 부는 날에는 손이 무척 시려서 장갑이 아쉬웠다. 가볍고 방수가 되는 장갑이 있다면 추천
안대
배낭 관련 팁
배낭을 공항에서 짐으로 부치기: 배낭에 끈이 많아 덜렁덜렁거리고 내용물 분실도 우려되므로 그대로 부치기는 좀 찜찜하다. 공항에 있는 캐리어 래핑 (대형 랩을 이용해서 둘둘 싸맴)도 좋으나 유료이다. 안쓰는 오래된 양복 커버를 이용해서 배낭을 싸는 것이 무료로 안전하게 배낭을 부칠 수 있는 꿀팁이다.
짐을 배낭에 제대로 집어넣는 방법과 무거운 배낭을 올바로 메는 법도 짐 챙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래 글과 영상도 꼭 참고하시길.
짐을 다 챙긴후에 배낭에 집어넣는 올바른 방법 (네이버 outdoor life style 님 글)
배낭을 올바로 메는 법 (유투브 도토리 TV 영상)
밀포드 트랙 시작하기 대략 한 달 전쯤에 위의 준비물 리스트를 훑어보고, 만약 없는 물품이 있을 경우 미리 구매한다면 여유 있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