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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회사 다니면 무조건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부동산업계에서 일을 시작했다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부동산 관련 업무들 가운데 많은 일들이 정보를 통해 이뤄지고 이런 정보의 취득과 전달은 사람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래서 부동산업계에서 목표를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결국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돈을 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은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부동산업계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 회사에 다니면 무조건 만나야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지 3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직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업무에 필요한 지식은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으로는 충족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과 관련된 실무적인 지식들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들어가서 배워야 합니다.


부동산 직무의 특성상 선배에게 1:1로 배우는 도제식으로 배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부동산 관련 회사들 가운데 대기업 계열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대기업처럼 입사하고 나면 연수교육을 해주거나 정기적인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직무 능력이 뛰어난 선배를 만나는 게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선배가 옆에 있으면 배우는 게 많고 그 선배의 능력만큼 성장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저도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가운데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준 엑셀을 배우게 된 계기도 뛰어난 직무 능력을 가진 선배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 회사 내에는 엑셀의 신이라고 불리는 선배가 있었습니다. 항상 엑셀을 켜놓고 무언가를 연구하듯 들여다보고 있던 그분은 담당하고 있는 직무들을 엑셀로 자동화를 시켜놓고 있었습니다. 엑셀 함수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업무의 많은 부분을 남들보다 일찍 끝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부터 엑셀을 배우려고 마음을 먹었고, 스스로 학습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그 선배를 찾아가 계속 물어봤습니다. 하나둘씩 실력을 늘려가고 그 선배도 이러 저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에 제 엑셀 실력도 늘었고, 회사 후배들이 엑셀과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저에게 찾아와 물어보는 일도 생기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엑셀 기본기를 갖추고 부동산 업력도 갖추게 되다 보니 부동산 엑셀 책인 ‘부자의 계산법’이라는 책까지 낼 수 있었습니다.


직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 내가 갖지 못한 네트워크를 가진 선배를 만나야 합니다.


서두에 강조한 것처럼 부동산 업계에서 네트워크는 정말 중요합니다. 처음에 업계에 진입했다면 각자 출신 학교나 지역 연고 등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라는 새로운 네트워크도 갖게 됩니다. 이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인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더 넓은 인맥을 쌓고 싶은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의 선배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회사 선배와 함께라면 업무 상 미팅을 가거나 아니면 개인적인 저녁 식사 자리를 따라간다거나 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이때를 잘 활용한다면 그 선배가 가진 친분이 있는 분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되고 또 안면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네트워크로 만들 기회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비전공자여서 부동산학을 전공한 선배를 많이 따라다니면서 그 선배의 동기분들이나 후배분들을 소개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인연이 이어져 업무를 할 때 비전공자였지만 그 선배의 학교 네트워크에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네트워크라고 하는 게 사실 내가 만날 때 편한 사람들 위주로 만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조금 노력하고 의지만 있다면 알지 못하던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얼굴만 알다 잊히는 그런 인맥 말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한다면 회사 내 선배들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이직이나 전직과 같은 직업적인 고민에 대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선배를 만나야 합니다.


성장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기회나 자리를 찾아 떠나야 할 때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회사 내에 이직이나 전직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해줄 만한 선배를 한 명 정도는 만들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했고 회사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고 있는 선배에게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도 필요합니다. 보통 전직이나 이직을 생각할 때 너무 긍정적으로 자신을 평가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좋은 점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배가 있다면 좋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선배는 입이 무겁게 진중해야 할 것입니다. 고민을 이야기하자마자 회사에 소문을 낼 것 같은 선배에게는 그냥 퇴사 전날 밖에 이야기할 기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회사를 옮길 때마다 회사 내 선배나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지나고 나 보면 명확한 답변까지는 아니더라도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회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즐거운 회사 생활을 위해서라도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배나 동료를 꼭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부동산 회사에 다니면 꼭 만나야 하는 사람에 대해 3가지로 정리해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요약해 드리면, 첫 번째 직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 두 번째는 내가 가지지 못한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 마지막 세 번째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배를 만나라는 것이었습니다.


3가지 모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면 한 번쯤은 오늘 설명드린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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