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마감기한 없이 완독할거라는 그때의 결심을 믿습니까?
오늘 독서모임에 나갔는데 '현아님은 책은 쭉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시네요' 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이게 일반적이지 않다는 부분이 매우 와닿았습니다 네..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는 것에 얼마나 많은 메리트가 있는지 아시능가?
1. 내가 낸 세금 돌려받기
도서관에는 늘 책이 들어오고, 새로 구비됩니다. 내가 궁금한 책은 진짜 초초초초초최신 책이 아니고서야 다 구비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원서도 있습니다. (원서는 아무도 안빌려서 새책임 참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책 살 돈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네 제가 1년 일하면 2개월 월급은 세금으로 내는데, 그 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책을 빌려본다 =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책 살 돈 아끼기
1번과 같이 책 값만큼(생각하기 나름..) 세금도 돌려받고, 심지어 책으로 나갈 돈 만얼마도 굳었으니 이것은 2배의 혜택이 아니고 뭐겠?
3. 강제 데드라인 잡혀벌임
책을 사서 읽으면 내가 읽고싶을 때 언제든지 읽을 수 있겠지만, 또한 마감일자가 없기 때문에 언제고 그냥 방치해놓을 수 있습니다. 좋은 라면받침이 되는 것은 한순간인데요.. 책은 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납일자가 있습니다. 약 10일 ~ 2주 정도 되는데, 사실 책은 구입할 때의 초심으로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티베이션 커브가 플래토(납작해지는 거..)가 되기 전에 읽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언제까지 반납해~^^ 라고 이야기도 해 주고 하기 때문에, 뭔가 읽을 책은 빠르게 읽게 되고, 아닌 책은 연장도 하고 하지만 결국 책을 놔주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나와 맞는 책도 있고, 아닌 책도 있는거죠
4. 미니멀리스트 가능
뭐 책 구입 시 인테리어 용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실 짐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알라딘에 파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마는 저는 약간의 금전보다는.. 무료를 택합니다..(?)
5. 반납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다음 독서로 이어짐
한 도서관에서 5권까지 빌릴 수 있다는 제한은 곧 나를 5권 정도는 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거야~?^^ 라는 술수(?)로 이어집니다. 희한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그때부터 책의 씨가 마르지 안트라구...
6. 책 히스토리 트래킹 가능
내가 얼마만큼의 주기로,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도서관 가서 대여증 안 만들어도 되고, 서울시민카드 앱과 홈페이지 가입을 진행하면 모바일로 바로 도서대여증이 발급됩니다. 저는 심지어 집 근처 지하철역에 U도서관이 있어서 거기다 상호대차 신청해서 편하게 빌리고 반납해 보기도 하옵나이다.... 부디 낸 세금 잘 이용하시고 다독하시옵소서. 방법은 아래의 블로그에 잘 나와있는 듯 하니 참고하시옵소서
https://blog.naver.com/few109/223062463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