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열네번째 책
실운 재희도 나도 그런 얘기를 나눌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서로가 좀 절실한 편이었다. (p.14)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 그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이 기뻤다. (p.163)
그래서 너를 많이 괴롭혔던 것 같네. 간이 작아서. 너를 간장 종지처럼 좁은 내 품안에 가둬놓고 싶었나보다. (p.175)
독후감
곁에 누가 필요한지 눈치 채지도 못한 그 시기에 딱 맞는 인연의 만나는 행운에 대하여!
요즘 나에게 콘텐츠란 소비 그 자체였는데, 이렇게 몰입하고 곱씹어 볼 수 있다는 콘텐츠를 다시 본 게 얼마만인가! 무조건 영화도 책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