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선준 Nov 22. 2019

육아가 힘들다면 원칙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총명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8가지 절대 법칙

아이를 키운다는 건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수만 년 반복되어온 일이다. 이렇게 엄청난 발전을 이룬 인류라는 존재가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원칙과 절대 법칙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잘 생각해 보자. 아무리 육아에 정답이 없다지만 그럼에도 그 다양한 방식을 관통하고 아우르는 육아의 절대 원칙이 분명히 존재한다.

임기웅변식의 육아는 저리 치워버리자. 육아가 조금 서툴러도 기본 뿌리가 단단하면 우리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혹시 흔들린다 해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 이것이 기본의 힘이고,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부모가 이 원칙들을 전혀 모르는 건 아니다. 어쩌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왠지 내가 아는 것으로 아이를 키우다 우리 아이만 제대로 못 키우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에 뿌리가 흔들리는 것이다.


제1 원칙 : 육아 불변의 원칙이 있다

제2 원칙 : 기질은 부모가 바꿀 수 없다

제3 원칙 : 부모의 말이 달라지면 아이가 달라진다

제4 원칙 : 하루 2시간 신나게 노는 아이가 행복한 아이가 된다

제5 원칙 : 제대로 된 훈육이 아이는 성장시킨다

제6 원칙 : 인지적 재미를 아는 아이는 스스로 동기부여한다

제7 원칙 : 메타인지 능력이 아이의 공부를 좌우한다

제8 원칙 : 기본이 탄탄하면 자존감과 사회성은 저절로 높아진다


이 중 제2 원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어릴 적부터 늘 그랬어요


“우리 아이는 어릴 적부터 뭔가 조금만 신이 나면 흥분해서 진정하질 못했어요. 그냥 풍선 놀이를 해도 지나치게 웃음소리가 컸고, 잘 놀다가도 뭔가 새로운 게 보이면 그쪽으로 쌩하니 달려갔어요.”


“우리 아이는 원래 어릴 적부터 부끄럼이 많고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조금 놀다 혼자 조용히 빠져 나와 다른 거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하기 싫어하다가도 조금만 말을 부드럽게 하고 칭찬하면 금방 벌떡 일어나 하기 싫은 것도 잘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칭찬하는 게 힘들기도 하고 이게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아이의 행동 특성을 설명하는 부모가 참 많다. 우리 아이는 어떤 특성을 보이는가? 그 특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쳐주고 싶을 수도있지만, 고쳐보려 노력했지만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릴 적부터 보여 왔던 그 특성들은 유전적으로 가지고 태어나서 부모와 교사가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타고난 기질적 요소들은 성숙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지 문제로 삼고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의 기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 기질을 어떻게 하면 잘 발전시키는지 알아야 한다


아이의 기질을 존중하라


그런데,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 우리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알기 전에 내가 바라는 기질이 아니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마음을 결정해야 한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는 특성이 우리 아이에게 없다면 어떤 마음일까? 혹은 내가 싫어하고 제발 그런 모습만은 없기를 바라는 점이 우리 아이의 기질적 특성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은 부모가 아이의 기질적 특징을 문제로 보고 지적하고 혼을 낸다면 달라지기는커녕 점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 우리 아이의 기질적 특성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해도 긍정적인 태도로 감사하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바람과 우리 아이의 기질이 일치하지 않을 때, 나는 우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아껴줄 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싫어도 소용없다. 기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중략)

* 해당 도서에는 기질의 4가지 차원(위험 회피 성향, 자극 추구 성향, 보상의존 성향, 지속성향)별 특징과 양육 방식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육아 불변의 원칙>에서 발췌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아이와 부모를 상담하면서 공부하고 깨달은 육아의 절대 원칙을 한 권으로 아울렀습니다. 원칙이 흔들릴 때 육아는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육아가 조금 서툴러도 기본 뿌리가 단단하다면 크고 작은 어려움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기본의 힘이고,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_ 저자 이임숙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및 의사소통 전문가)


도서보러가기


교보문고 :  http://bit.ly/2pFn9P7

YES24 :  http://bit.ly/2NAPI9O

인터파크 :  http://bit.ly/2OyPKy3

알라딘 :  http://bit.ly/37rOHZs


매거진의 이전글 인간관계 난이도 최상, 엄마들의 반 모임엔 어떻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